좀 바보같은 질문?

by 이명원 posted Nov 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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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개월을 성실히 생활해온 듯 생각되는데, 아직도 너무 무지한 제 자신에 실망을하게됩니다. 처음 몇개월간은 와~내가 이런것을 알다니'뭔가 된줄로 알았건만  뒤돌아보니  제자리걸음인거같네요.  제 삶이 변하기위해서는  그 품성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식,더 완전한 이해, 더 완벽한 무언가를 알고 노력해야 한다고 믿고 고전을 해온거같습니다.
진리는 단순한거라했고 그것을 확신하며  기대하고 그 간단한 생명생활법칙을 정리하려 애썼는데 참으로 어렵네요.  한가지를 겨우 넘으면  더 커다란 미로가 사단의 등장으로 또 지체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끈질긴건 처음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제 의지가 꺽이지 않고  포기하고 싶지 않는것은 그 보다 더 끈질긴 하나님이 계시기때문이겠지요?
저는 생명이 어떤것인지, 하나님의 품성을 믿습니다.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믿고 싶은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해되지 않는 섭리는  내가 다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가있지  이것이 다는 아닐것이다를 전제합니다.
바보같은 질문이겠으나 전 교회생활을 시작하고  많은것을 알게되어 기쁜것도 있으나  알면알수록 솔직히 말씀드리면, 은혜아래 있는것이 분명한데, 자꾸 율법아래 있는것처럼
사고하고 행동할때가 많다는겁니다.  제게는 모든것이 가하나~가  정말 어려운 구절중 하나입니다.  이것에 대해 명쾌하게 초보 신자를 가르쳐주세요.
전 율법이 맹인인 나를  하늘나라로 인도하는 안내자의 목소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얼마전에 깨달은것이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안다면  율법은 어렵지 않을것이라는 겁니다.  
저는 너무나 약합니다.  완벽할 자신도 전혀없습니다. 허나  합리화나 정당화를 시키며
맘편하기도 원치 않습니다. 그러나 정도로 걸어가고싶고  나의 실수나 넘어짐에도
너그럽기는 바랍니다.
유명한 분이 이런말씀한 걸 들었는데, 한가지밖에 모르던 사람이 그 한가지를 온전히 하나님께 드릴때 구원이다. 70가지를 아는 사람이 60가지 온전한 순종을 했다해도 10가지를
그 분께 드리지 못했을때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구원이라 말해줄수 없다.'
두가지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하나는. 자유없는 무서운 율법주의
또하나는. 적당한 타협은 나를 결국 멸망으로 인도할 수 있다는 메세지!
제가 바라는것은  넘어지지만  그래도 아주 넘어지지 않고  하늘을 바라볼때는  언제나
실오라기같은 끈이라도 주님께 연결되어있다면  나는 주의것이라 말하고 싶은것이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찌라도 (사망의 길로 지금 다니고 있지만  그것이 옳아서가 아니라 내 죄된습성이 그 길로 인도할때-주저앉거나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화하지않는한)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의지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초보와 연륜은 무시 못할것임을 느낍니다.  누구나 한번은 이 길에서 서서 이런
질문을 하게 될것이라 생각됩니다. 사망의 사각으로 가지 않고 정도로 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이 가하나~ 를  다시 이야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