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전립선암

by 델타 posted May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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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박사님

저희 아버지께서 올해 71세이신데 2012. 9월경 전이 전립선암으로 확진을 받으셔서 그로부터 1년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투병중이십니다. 확진 받으셨을 당시 이미 뼈로 전이가 다 되어 수술은 불가하고, 단지 약물치료만 해오셨는데

한달에 한번 가량 대학병원에 가서 약을 타와 복용하시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1년 반동안은 암환자분 같지 않게 식사도 잘하시고 차 몰고 다니시며 바깥 일도 보시곤 하셨으며

단지 연세가 있으시니까 한번씩 몸이 불편하다고는 하셨어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내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약에 내성이 생겨서 그런지 병원에서 3주에 한번씩 와서 2박 3일가량 입원을 하면서

주사를 맞고 가라고 하여 지금 두세번 가량 그리 해왔는데 머리카락이나 눈썹이 갑자기

빠지곤 하시는 걸로 보아 항암치료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 아버지가 약 두달전 감기몸살이 걸리셨는데 도무지 낫지가 않고 있습니다

암이 있고 뼈로 전이가 되었다보니 감기몸살도 여간해선 낫지가 않는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몸살기운

때문에 몸이 아프셔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할 지경이십니다......

병원에서 하는 말로는 항암치료를 받으면 무기력해지고 힘 빠지고 몸이 좀 아프고 그렇다고 하네요

항암치료 때문에 감기몸살도 낫지를 않는것인지?......

 

아버지께선 이렇게 아플거면 항암치료 안받고 그냥 하루를 살더라도 맘편히 살고 가시겠다고 합니다

제가 이리저리 알아보아도 저희 아버지의 경우 더 이상 대학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아봐야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병원에선 비싼 약이 있는데 그거는 부작용도 덜하고 치료가 괜찮은데 약값이 한달에

200만원은 들어간다고 비용이 좀 부담스런 측면이 있다고 하는데 아버지는 그돈 주고 의미없는 일 할바엔

차라리 산속에 살면서 자연치유하는게 낫겠다고 하십니다.

 

실제 약 1년 전에 요양차 시골로 이사를 가셨거든요

시골로 가셔서는 운동도 꾸준히 할려고 나름 노력도 하시곤 했지만 그래도 부족했나 봅니다

앞으로는 잠깐잠깐 운동하는 것 보단 주로 숲속에서 살다시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박사님! 어떻게든 저희 아버지 80세까지는 꼭 사셔야 되겠기에 그 와중에 제가 자연치유 요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찾던중 박사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지 이대로 포기하도록 내버려 둬선 안되겠고,

살리고 싶은 마음 너무나 간절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지금이라도 자연치유를 시작한다면 늦지 않았겠지요

 

정말 두서없이 써내려간 긴글 다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제가 궁금한 것은 뉴스타트 정규프로그램이 10일 주기로 시행되던데

뉴스타트라는 것이 그 10일 동안 많은 방법을 배워간 후 그 다음부턴 환자분 스스로 시행을 하면 되는 것인지요?

 

그리고 지금은 아버지께서 몸살기운 때문에 너무 아프신데 정규프로그램을 보니 아침 체조부터 산책,

강의까지 여러가지가 하루종일 짜여 있던데 과연 지금은 소화를 하실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면역력이 급격히 낮아지신 상태이기도 하지만 항암치료 때문에 감기몸살기운이 안떨어지고 계속되는 것 같다고 하시던데

항암치료를 여기서 그만 끊고 몸살기운이 좀 사라지면 그때 프로그램에 참가를 하는 것이 좋을런지요? 아니면 지금 곧 신청

해서 참가를 하시도록 해도 될만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