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님의 유방암 관련질문입니다... 도움을 주세요....

by 박정조 posted Jul 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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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사님 강의는 즐겨 보고 있습니다.
저희 이모의 유방암관련 질문을 드리고 싶어서요.  올해 연세가 79세 입니다.
오늘 개인병원에 가서 조직검사 결과를 들었습니다.  유방암이라고 합니다.
더 정확한 검사는 7월 9일날 대구영대병원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이모는 예전에 KBS를 통해 박사님을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제가 이모께 박사님의 강의 이야기를 가끔씩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모는 어릴적부터 천리교라는 종교를 믿고 계시고 교회장이 십니다.  30대 때 남편,자식을 모두 잃으시고 저희 가족과 함께 사시다가 20년 전부터 혼자 사셨어요. 그리고 아버지도 이 교의 신자이시고 친하게 지내시기 때문에 매일 이모 집에 가셔서 놀다가 집으로 오십니다. 참고로 저희 어머니는 10년 전에 뇌동맥류로 돌아가셨어요.
저는 꼭 뉴스타트센터에 보내드리고 싶었었습니다. 그런데 이모께서 종교로 인한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 조카들 한테 어떤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그리고 나이가 많다 등등의 생각으로 인해 가기를 꺼려 하십니다.  그냥 참고 지내시려고 하시는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제가 여행삼아 같이 가시자고 하셔도 극구 사양하십니다.  저는 매일 기도합니다. 이모가 제발 좌절만이라도 하지 않게 해달라고 말이예요. 

박사님.  저희 이모를 위해 메일을 보내주시면 제가 그 메일을 직접 이모께 보여드려서 센터에 같이 갈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박사님 이모께 믿음,소망,사랑을 메일에 담아주시길 꼭
부탁드립니다. 

추가 질문입니다.  오늘 검사를 받고 오셨어요.  의사선생님께서 이모의 연세가 있으시고 초기단계라 방사선치료는 안되고 가슴절제술을 얘기 하셨데요(오른쪽 유방입니다).  그래서 이모는 혼자사시니까 그렇게 하겠다고 하시고 수술날짜를 잡았다고 합니다. 수술후에 몸을 추스린 후에 
센터에 가시겠다고 합니다.  그나마 센터에 가신다고 하시니 정말 다행한 일이지만 꼭 수술이
필요한 건지 전 모르겠어요.  저희 가족이 센터에 가더라도 수술하고 가라고 해서 더이상 말은
못했어요. 

조만간 박사님을 뵐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