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by 최재원 posted Oct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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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사님
박사님을 통해 좋은 강의를 주시는 하나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의 경우는 미국에 있고 중국에 중국인 약혼녀가 있는데,
유학시절 만나서 사랑을 키워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계속 헤어지자는 말을 하더군요. 무슨일이냐고 한참 묻다보니
왠일입니까! 뇌종양으로 병원에 입원중이고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털어놓더군요.
이미 항암치료를 네번정도 받은 모양이고요.
예전부터 강의게시판에 있는 중국어 강의를 보라고 권유하고 있었는데
그쪽 식구들은 수술받는 쪽으로만 고집을 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사람이 그쪽 친자식이 아니라서 주변에 도와줄만한 사람도 없고
혼자서 병실에서 중국어 강의보면서 이것저것 해보는 모양인데
음식도 그렇고 환경도 그렇다보니 날마다 약해져
가기만 하는것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일단은 병원에서 퇴원해서 중국어 강의를 따르도록 그쪽 가족들을 설득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도움받을 만한 단체나 기관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