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사중에 저를 치료할 수 있는 분은 이제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by 홧병 posted Jul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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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초기 암 환자가 부러울 지경입니다

무슨 망발이냐고 호통치는 사람들이 계실지 모르나...저는 그렇습니다..

 

양의학에서는 우울증이라 말하지만 한의학에서는 홧병이라고 하는데..좀 다른거 같기는 합니다..

저는 깊은 홧병으로 한방정신과에서 6년 넘게 한약을 복용중이고 불면증때문에 양방정신과 약도 6년째...

완치될거라는 확신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치료기간이 너무 길어지니까요..

 

그동안 차도가 전혀 없는것은 아닙니다...현실과 비현실 사이에서 제정신이 아닌 그런상태에서 이제는 조금은 벗어났는데 ..

그동안의 치료과정은 사람의 몸에서 어떻게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단 말인가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육체적 고통을 겪므며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의 가슴 옥죄임과 숨막힘...끈끈하게 속에서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달달한 액체...

껌을 씹지 않고는 잠시도 견디지를 못합니다..

 

치료 중간쯤에는 곧 나을거 같다는 희망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 다시 심해졌다 좀 나아졌다를 수천번 반복하더니 지금은 거의 절망상태입니다.

한약도 모두가 수입인데 거기에 들어 있는 독소들로 인하여 또 다른 병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불안감과 초조가 심해지고...

 

신경안정제를 먹어도 30분이나 한시간 마다 잠이 깹니다..

비장과 위장등 내장에 다 독소(울화)가 쌓여 ..기가 막혀버린거겠죠...기가 원활하지 못해서 생긴병(병이 생기기 까지의 개인사는 너무 길어서 생략)

 

그냥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입니다...기억력..집중력도 많이 줄어들고..치매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50대 초반이라 갱년기가 함께 와서 중간에 좋아져 희망이 있다가 갱년기 증상과 짬뽕되어 호르몬인지 뭔지 그런게 서로 안좋은 반응을 일으켜서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거 같다는 제 느낌입니다..

 

그동안 한의원도 여러군데 옮겨서 현재 치료하는 병원이 그래도 제일 나은것 같아서 처음에는 무척 기뻤는데  이제는 여기도 아쉬움만 남고..

의사 선생님도 안타까워 하시고...

 

그곳에 입소하면 나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