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질환

by 이한익 posted Oct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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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거주하는 재림교인입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이 글을 쓰게됩니다.
저의 장인어른께서 만성폐질환이라는 진단명을 받으셨는데 현대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는 병이라고 하고 제 개인적으로 인터넷을 여기저기 찾아보아도 완치된 기록은 없고 그저 환자 본인이 몸상태를 조심해서 관리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합니다.

지난 겨울 11월말쯤에 심한 감기가 왔을때 좀 지체하시다가 더 심해져서 병원에 갔더니 폐렴으로 진단이 나왔고 그리고 그 해 12월 부터는 산소가 없이는 아예 활동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힘이 들어하십니다.

35년간 보일러시공일을 하시는 바람에 이런병이 생긴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
늘 하나님을 첫째로 생각하시고 교회일이라면 늘 먼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아니하시면서 그렇게 열심으로 헌신적으로 일하셨던 분이신데 이처럼 무서운 병마가 찾아올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생각다 못해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문의를 해 보았지만 역시나 대답은 똑같았습니다.
몸을 최대한 조심하면서 산소공급을 중단하면 안된다고....
그리고 지금은 산소없이는 호흡할 수 없는 상황까지 되어서 아주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사나 죽으나 주의 뜻이라고 말씀하시는 장인어른의 말씀을 들으면서 참 그저 안타까워 눈물만 납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장인어른도 장인어른이시지만 곁에서 간병하시는 장모님까지 너무 무리하셔서 쓰러지시지나 않으실까 너무 염려가 됩니다.

박사님 !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온 가족이 아침저녁으로 장인어른을 위해서 기도는 드리지만 그저 안타까운 심정이 가시지를 않는답니다.

아버님께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시고 끝까지 의지력을 가지시고 일어나셔야 할텐데 현대의학으로서는 희망이 없다는 의사들의 말이 너무 원망스럽게까지 느껴집니다.
박사님 !
힘들고 어려우신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사람뿐 아니라 모든 믿지않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심을 저희들은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장인어른께서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있을지 꼭 여쭤보고 싶습니다.
글쓰는 제주가 없어서 어떻게 써야 할 지 잘 몰라 그냥 안타까운 심정으로 글을 올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늘 믿음이 약한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심을 감사드리오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