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이상으로 인한 병에 관하여

by 그레이스 posted Nov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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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구 박사님 안녕하세요.

하느님의 은총으로 우연히 이상구 박사님의 뉴스타트 운동을 알게 되어, 시간 날때마다 꾸준히
강의 동영상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고 있는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저는 소화내부 기관에 용종이 자꾸 생기는 유전자 이상으로 인한 희귀병을 가진 환우로서,
이 병에 대해 처음 알았을때 너무도 절망하여 죽음까지도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몇 만명에
한 명 걸린다는 이 병을 하필이면 내가 걸린것일까.. 이런 절망감과 우울감으로 생에 대한 의지를 완전히 상실했었습니다. 하지만 박사님의 강연을 통해, 불치병은 없고 어떤 병이든
진.선.미를 추구하는 삶, 즉 하느님의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솔직히 쉽지는 않지만 천천히 제 마음 속에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주의 사랑에 대한 믿음을 채워가려 노력중입니다.

박사님!
세미나 말씀을 들어보면, 하느님께서 세상 모든 생명체의 유전자를 직접 디자인하셨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저와 같이 잘못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도대체 어찌 된것인가요?
애초에 주님께서 잘못된 유전자를 디자인해서 저희에게 주신것인지.. 그렇다면 유전자 이상으로 인한 병은 하느님의 뜻이고 숙명적인것인지..유전자 이상으로 발현되는 모든 유전병들..다운증후군이나 그런 병들은 그렇다면 진.선.미를 추구하는 사랑의 삶으로도 치료될수없다는것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다른 암이나 자가 면역질환 등은, 많은 부분이 본인의 잘못된 사고방식이나 생활습관으로 천천히 야기된 일종의 만성적 질환이라고 한다면, 유전자 이상으로 인한 질병은 솔직히 자신의 잘못보다는 본래 태생적인, 나도 어쩔수없는, 유전자 차원의 결함으로 발생된것은 아닌지요. 그러기때문에 혹시라도 이런 병의 경우, 아무리 뉴스타트 운동을 행한다고 해도 치유가 되지 않는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스니다. 그리고 이런 의구심이 제가 완전히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듯 합니다.

사실 이렇게 질문을 드리는 이 순간에도, 저는 두렵습니다. 혹시라도 박사님께서..저와 같은 유전자 이상으로 인한 병의 경우는 뉴스타트 운동으로도 치유될수없는 예외라고 말하시지나 않을까 해서입니다. 어렵사리 얻은 이 희망의 빛이 사라져 버릴까 두렵습니다. 현대 의학으로서는 어쩌지 못하는 이런 병을 가지신 많은 환우님들도 저와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사님의 말씀은 저에게는 희망과 같습니다. 절망밖에 없던 제가 오늘도 '참 좋으신 나의 하느님'을 가만히 불러보는것은 박사님의 뉴스타트 운동을 통해 희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이 희망이 사라지지 않고 더욱더 큰 빛으로 빛날수있기를. 그래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건강하게 치유되어 또다른 주 사랑의 증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많은 절망한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시는 박사님께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하면서,
항상 건강하셔서 그 희망의 메시지를 더욱더 많은 이들이 공유할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