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재발로 인한 향후 치료

by 김용준 posted Mar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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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음에 가입한 카페에서 어느분이 이곳을 추천 해주어서 답답한 마음에 질문을 드려봅니다.

엔돌핀 신드롬을 일으키신 박사님께 질문을 드리게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절망에빠진 저희가족에게 부디 희망의 끈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제 딸아이는 2000년 2월20일에 태어났습니다(여 쌍둥이 첫째)

2006년 뇌종양(소뇌 악성 상의세포종)진단으로 2006년 8월 종양제거수술(mri상 완전제거)과 30회의 방사치료 4차항암치료를 마쳤습니다.

이후 3,6개월 주기로 검사결과 2009년 8월까지 mri,pet검사결과 아무이상이없다가,2010년 2월 두통호소로 내원결과 대뇌부위에 7Cm의 종양이 발견되어 응급으로 수술하였습니다.완전제거가 안되 3주뒤 2차수술(95%가량 제거),1주뒤 수두증때문에 복강수술 합,한달사이에 4번의 전신마취와 4번의 수술 꿈찍하기만 합니다.

3주후 방사선치료,항암치료를 하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뇌종양 재발은 예후가 좋지않고 방사선 치료와,항암치료도 효과가 미지수라 하여 너무 망설여집니다.

효과도 미비한데 어란제딸에게 또다시 고통을 주기에는 너무 가혹한것만 같습니다.

지난수술과 방사치료로 머리뒤에는 수술흉터와,머리카락이 자라지않고,

이번수술로 머리위쪽에마져 큰 수술자국,머리뒤에는 관을 삽입하여...........

 

어찌 이런 상태에서 다시 방사선,항암치료를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평소 같으면 적극 치료를 권하던데 이마저 약하니 다시 종양 재발이 빨리 될것 같은 느낌만 들 뿐입니다.

수술 휴유증으로인한 항상제 투여가 3월31일까지고 4월 초경 방사선 치료를 해야 되는데 선뜻 결정이 되지 않습니다.

치료를 감행하여 좀더 연장을 하여야 하나,아니면 삶의 질을 높여야 하나 갈등이 생깁니다.성인이면 본인의 뜻을 존중해야되나 아직 어린애라.......

박사님 어떻케 해야될지 가르켜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