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외출 / 정연복

by 지찬만 posted Jun 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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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가끔은

마음의 외출을 하자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푸른 하늘을 바라보자

가벼이 흐르는 흰 구름에

잠깐 넋을 놓자.

살다가 이따금

마음의 외출을 하자

사랑의 일도 미움의 일도

모두 잊고

그냥 편안히

세상 풍경을 구경하자

나의 생이 잠시 머물다 갈

지상의 아름다운 풍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