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

by 김승엽 posted Mar 01,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안녕하세요 박사님,

오랫동안 강박증과 싸워오다 약과 심리상담을 포기후 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실천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효과도 잠시뿐 이전 상태로 금방 돌아오곤 합니다.

회사나 사석에서 저는 항상

..다른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게 어떤식으로 말을 하는지
..혹시 내가 하는 말이 다른이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지

등을 걱정합니다.

누군가 조금이라도 저를 지적하면 그가 나를 깔본다는 생각에 표현도 못한채 속으로 분노하게되고 또 저는 혹시나 상대방이 제말을 오해할까봐 제 변호도 못하고 조마조마해 정신적으로 자주 충격을 받습니다. 이럴때면 나를 지적하는 이들이 미우면서도 할말은 하는 그들이 부럽습니다.

 

박사님 가르침데로 이문제들을 이겨내려 여러가지로 생각을 바꿔봤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에 회사나 대인 관계를 끊고 산으로 들어갈 수는 없는 현실로 제가 택한 방법은 관점을 바꾸는 노력이였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지적할 자유 의지가 있으니 난 그걸 막을 수 없다(하루에 여러차례이더라도)
..아무리 누가 나를 무시하고 쉽게 여겨도 나는 예수님처럼 계속 그들을 용서하고 이를 허용해야 한다
.. 상대방이 상처를 받더라도 아닌건 아니라고 쑥을 버리고 말을 해야만 한다

 

이렇게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은 하지만 가끔 한두번도 아니고 매일매일 회사 업무상 겪게되는 일상들을 저렇게 억지로 참고 견디고 용서하는게 정말 진정한 뉴스타트 인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하루하루가 힙들고 겁이납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