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 한모금
김 성 애
맑디 맑은 샘물에
두 눈이 반짝
벌컥 벌컥 물 한모금에
정신이 번쩍
조롱박에 찰랑 찰랑
넘칠듯 말듯
한모금의 시린 맛
상쾌도 하여라
진리의 말씀에
두 눈이 반짝
성령의 빛에
정신이 번쩍
진리를 알아가니
내 마음이 웃고
자유함을 누리니
내 몸이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