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고통

by 시아 posted Oct 18, 200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안녕하세여..
한쪽눈을 수술로 인해 잃었습니다. 3년전... 지금병원에선 수술로 내눈이 나빠졌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 생각이죠.. 눈도 눈이지만 제 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한대가 없을 정도로 아프고 괴롭습니다.. 신경성인거 같다고 주변사람들은 말을하나 전 너무 아파요.. 지금은 좀 낳아진거 같고..어릴때 눈이 나빠지기 시작했는데 그냥 내버려 두웠어요.. 포도막염으로 인한 망막증..
우선 대충 저에 몸상태는 이렇구요..(어릴때부터 결핵이다 영양실조다 무지 약했어요)
제가 궁금한건 여기서 말씀을 들어보면 육체적인것보단 정신적으로 인해 몸이 나빠진다고 ...
맞는말 같아요 정말루.... 정신자세가 좋아야 몸도 건강해진다는걸 왜 모르겠어요..
근데 원래성격이 고집쌔고 욕심많고 남을 잘 미워하고 온갖짜증은 다부리고 모든것을 부정적으로 대하고 아마 제 눈도 이런맘이 넘 심해서 더 나빠진게 아닌가 싶네여..
방법좀 가르쳐 주세여.. 이런 제성격을 낳아지게 하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전 넘 생각이 많아요.. 그래서.. 마음에 병도 참 많죠.. 고민도 많고..
한동안은 신경성으로 머리카락이 수도없이 빠져서 고생한적도 있어요..
저도 좋은생각도 하고 사람들은 사랑할줄도 알고 베풀줄 알고 마음에 평화를 찾고싶어요..
눈때문에 대인공포증까지 있어요.. 겉으로 보이는 제 모습이 예전과 너무 달라졌기에..
제 스스로 말로는 인정한다하지만 속은 그게 안돼여..
마음을 편안하게 할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밤에 잠도 못자요 무슨 생각들이 그리도 많이 오가는지..
쓸데없는 생각들을 많이 해여. 갑자기 무서움에 떨대도 많아요.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무서워서
운적도 있어요.. 제가 혹시 정신병자라도 된건가요?
어느정도 시간도 지났기에 제 눈에대해서도 받아들이고 살려고 하는데.. 점점 보기싫어지는 제모습에 화가나고 그래여.. 점점 말라만가고 있고... 후후..
분명 원인은 알고 있는것 같은데 실천이 안돼여.. 아니 사람에 마음이란게 자기뜻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책에서도 맑은정신을 가져야 한다 하면서도 방법은 안나와여..
그리고 얼마전 주변사람들에게 충고를 들은건데 저를 보면 너무 나지신을 깍아내려 얘기를 한데요
저 이런거 몰랐거든여.. 이말을 듣고 어찌나 내자신이 싫던지.. 저도 모르는 사이에 넘 많은것을 잃어가고 있나봐요..
이런 저에 삐뜰어진 생각들을 좋게 하려면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좀 가르쳐주세여..? ... 꼭... 제발..??????
아.. 저기여 눈때문에 관절쪽(포도막염에 의한 전신질환 일수도있다고)통증때문에 대체의학에서 영양요법으로 상어연골이다 뭐다해서
영양제를 먹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비싼거라 잘 먹고는 있는데..
괜찮을까여? 제가 워낙 잘못먹고 그래서...
또.. 참고로 전 혼자살아요. 혼자 자취를 하는데.. 그래서 성격이 이렇게 변해가는건지....
좋은 말씀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구 선생님... 제눈이 면역질환이라는데... 면역질환에 대해 쉽게 말씀좀 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