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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에 살고 있는 39살 여성입니다.  2008. 7월말경 발가락부터 붓고 몸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엔 그저 단순히 피곤하고 구두를 좀 신어서 붓는거라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점점 위로 올라가면서 하체가 붓기 시작했고 나중엔 손가락 팔까지 부었습니다.  그래서 작은병원에서 고신대학병원까지 가게 되었고 거기서 최종병명이 혈관신경성부종이라는 말을 피부과 "서기석교수님에게서 듣게 되었고 이 병이 한국에는 케이스가 몇없는 병이라고 하였습니다. 치료제로는 부신피질호르몬으로 한다고 하였는데 그약이 부작용이 많은 약이라 차마 사용하기가 꺼려져서 한방쪽으로 다녔습니다. 침도 맞고 약도 먹고 하면서 2년을 넘게 하였지만 발병당시에 엄청 부었던 몸은 정상적으로 돌아왔지만 힘들거나 하면 몸도 붓고 가렵고하는 증상은 늘 달고 다녔습니다. 생리현상때는 그반응들이 더 심하게 일어나는것 같았습니다. 약을 먹는동안 임신을 생각도 할 수 없고 다행인지 아이가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부산대 피부과에도 가 보았지만 처음 듣는 병이라는 말뿐 단순히 가려움을 진정시키는 스테로이드약만 처방 받아서 먹다가  덜 가려우면 중지했다가 또 가려우면 먹었다가 이렇게 반복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체중도 증가하고 너무가려워서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잘때가 다반사입니다. 한의쪽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뇌의 호르몬 조절기능에 문제가 생긴거라고 합니다. 이런증상들을 어디 물어볼때도 없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래저래 물어보다가 루게릭쪽 증상도 비슷한게 있다고 해서 2011년3월경에 한양대병원 류상철교수님을 찾아가서 피검사도 받았으나 그쪽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부산에서 서울한번 가기가 직장인이라서 어려움도 많습니다. 오늘 장검현 소아과와 내과를 보시는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받고 여기에 질의를 해보라는 말씀을 듣고 이렇게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 profile
    이상구 2013.10.18 00:55
    먼저 드려야 될 말씀이 있습니다.
    님께서 두려워하시는 부신피질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약은 동일한 것입니다.
    면역억제제이지요.
    님의 경우에는 일시적인 증세치료를 위하여 이런 약이 필요하기도 합니다만
    결코 질병자체를 치유하지는 못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종은 몸이 붇는 것입니다.
    몸이 붇는 이유는 몸속의 모세혈관들의 벽이 손상되어서
    혈관 속의 수분이 피부 아래로 스며 나오기 때문입니다.

    왜 모세혈관의 벽에 손상이 생길까요?
    그 이유는 모세혈관벽에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 면역반응이란 파괴작용입니다. 일명 염증반응이라고도 부르지요.
    다시 말하면 혈관벽에서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이 일어나서
    그 결과 혈관벽에 손상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정상적인 염증반응에서도 붇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님의 경우에는 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모세혈관을 손상시킬까요?
    현재 과학자들에 의하여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인간의 몸에 병균이 침투해 들어 왔을 때에
    이 병균을 죽이기 위하여 여러 종류들의 면역물질들이 생산됩니다.
    그 면역물질들 중에 항체가 있습니다.
    그러나 항체만으로는 병균을 죽일 수는 없습니다.
    항체를 도와서 보조해주는 보체(Complement)라는 물질들이
    간세포로부터 생산됩니다.
    간세포 안에는 이 보체들을 생산해내는 유전자가 입력되어 있다.

    그 보체들 중에 C1q 라는 보체가 있습니다.
    이 보체는 보체들 중에 첫 번째 보체입니다.
    병균이 침투해 들어왔을 때에 이 보체가 가장 먼저 활성화됩니다.
    그 후에 다른 여러 보체들에 연쇄반응이 일어나면서
    결국에는 병균이 파괴되어 죽게 되는 것입니다.

    님의 경우에는 이 보체가 비정상적으로 너무 쉽게, 너무 자주,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비정상 보체 면역반응, 곧 비정상 염증반응, 비정상적인 파괴 작용이
    님의 모세혈관 벽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 보체가 필요한 때에만 활성화 되게 하여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보체를 억제하는 물질이 생산되게 되어 있는데
    이 보체억제물질이 원활히 생산되지 않게 되어
    과잉 보체면역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보체억제물질을 생산하는 유전자가 꺼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만약 그 꺼져 있는 유전자가 다시 켜진다면
    마침내 님은 완전히 치유될 수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 병원에서는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억제제를 처방할 수밖에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아직도 기술적으로 꺼진 유전자를 켜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님의 현재의 질병이 위에 설명드린 경우가 아니라면
    그 원인이 알레르기에 있을 것입니다.
    알레르기는 면역력의 약화가 근본적 원인입니다.
    면역력의 약화도 역시 면역세포 속에 입력되어 있는
    면역물질들을 생산해내는 유전자들이 꺼져서 잘 작동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신경성이라는 말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결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말입니다.

    알레러기의 경우에도 현대의학적으로는 역시 스테로이드를 쓸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한방에서도 증세치료밖에는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 꺼진 유전자를 다시 켜지게 할 수가 있을까요?
    유전자를 다시 켜지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꺼지게 된 원인을 먼저 파악하셔야 됩니다.

    그 원인은 님의 생활 속에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 유전자를 켜지게 하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 답은 동영상 강의를 첫 강의부터 차곡차곡 들으셔야 합니다.
    주로 암을 중심으로 강의를 하지만
    님께도 꼭 필요한 강의입니다.
    정규 프로그램에 한번 참가하시면 좋겠습니다.
    뉴스타트로 꼭 치유되실 날이 오기를 기도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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