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고통을 꼭 들어주세요...

by shalom posted Oct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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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이상구박사님. 저는 경기도 이천에 사는 은종관이란 사람입니다. 약 2년전 미국 캘리포니아 플러튼에서 11년을 살다가 경기도 이천에 살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거주할때 박사님의 명성을 잘 알고 있었고, 사랑의 전도사로 귀한 강의를 들었던 경험도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박사님께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저의 아들 때문입니다. 아들은 23세의 청년으로 미국의 시민권을 작년에 얻었습니다. 그러던 중 7개월정도부터 오른쪽 골반쪽에 통증이 있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진통제 애드빌로 버텼습니다. 하지만 고통이 계속 되었고 하던 아르바이트도 그만둬야 했고 병원에 진료를 받는 것도 어려워 한국으로 들어오라고 해서 2달전에 들어왔습니다. 코로나로 2주를 격리하고 추석이 껴서 계속 진료를 미루게 되었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일주일에 한두번 진료를 받게 되었는데 얼마전 육종암이라는 희귀병이란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음경과 고환은 암으로 인해 부풀어 올랐고 PET촬영결과 골반부위와 오른쪽 골반부분에 많은 암이 전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4명의 의사와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너무도 무지막지한 진료계획을 말씀하는데 어린 아들의 충격이 너무도 컸습니다. 음경과 고환을 절제하고 항문도 제거해야하고 골반쪽에 붙은 암을 제거할때 많은 피가 나와서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장애를 가질수도 있구요. 꿈많은 아들의 미래는 송두래채 사라졌습니다. 매일매일 저녁마다 마약진통제가 있어야만 견딜 수 있습니다. 오늘저녁에는 자신을 원망하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아내와 저도 많이 울었습니다. 저는 과거 한국에서 예수교성결교단의 목사로서 30년을 섬겼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미국에 공부하러 왔다가 목사의 길을 포기하고 평신도로서 목회할 마음으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생명을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고 있지만 아들을 살리려는 부모의 마음으로 박사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상담을 요청드립니다. 아들의 고통을 꼭 들어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경기도 이천에서 은종관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