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하는 박종호 - 신장암

by 박종호 posted Aug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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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80년대를국어교사로 살아가다가 해직되면서 지난한 병고의 역사는 시작된다.


치떨리는 분노의 마음에 심장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부정맥이 오고 뒤이어 우울증 불면증 알콜중독 등 16가지의 질병이 모짜르트의 '마술피리'에 나오는 쥐들처럼 꼬리를 물고 찾아왔다. 


최종 완결편은 2010.5.18일의 신장암 수술과 1년 뒤 2011.4.19일의 방광암 수술...
정신적인 공황 상태로 인해 알콜중독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가고, 현관 앞 대문까지도 걸어나갈 수가 없게 되었다.  여기까지가 내 인생길의 B.C(Before Christ--주님 이전)이다. 


술 주자 주( 酒)님을 모셨다.
나락으로 떨어져가던 즈음 뜻하지 않은 방문객의 인도에 의해 요양원 생활을 들고 나며 처음엔 오로지 건강기별 만이 귀에 들어왔으나 다시 찾은 벧엘에선 복음 기별이 귀에 담기기 시작했다.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갈구하였으나 하지만  또 넘어지고.. 결국 결전의 장소로 겨울나라 봉화를 택하고 석달 동안 담금질, 욕망의 절제와 인고의 눈물,  당신과의 만남 속에  다시 태어난다. 


체질의 변화! 육신의 자궁버전 초기화. 100일 동안 쑥과 마늘만 먹고 인간이 된 웅녀처럼, 만 20년 동안의 병고를 씻은 듯이가 아니라 깨끗이 씻고,환골탈태하고 거듭 났다.


이제 인생길에 A.D(Anno Domini) '주님 이후' 시대를 살며 술 주(酒 )자 주님 아닌 주인 주( 主)자 주님을 모신다. 치유 기념으로 황토집 마록산방에서 제2회 콘서트를 열었다. [[달빛음악회(Moonlight Concert) ]] 검색하면 바로 뜬다.


연장전 아닌 인생길 후반전을 뛰며 새출발(New Start)를 한다.


당신 오시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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