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명태/오현명

by 써니 posted Mar 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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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태...오현명








명태...양명문 詩, 변훈 曲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꼬리나 대가리가 클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며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려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에짚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 늦게 시를 쓰다가 소주를 마실 때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쫙쫙 찢어지어 내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명태 명태라고.. 이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명태...인천시립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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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강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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