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봉의 어머니도.. 그때 그때 달라요...

by 정하늘 posted Jan 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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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class=content>기나긴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한석봉!
오랜만에 어머니를 만나는 기쁨에
문을 박차고 들어와 큰소리로 외친다.


★☆칼질이 서툰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아니 벌써 돌아오다니 그렇다면
        네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보자꾸나.
        불을 끄고 너는 글을 쓰도록 하거라.
        나는 그 어렵다던 구구단을 외우마."
한석봉 : "-_-;;;"


★☆삶에 지쳐 피곤한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어서 불을 꺼보거라."
한석봉 : "글을 써 보일까요?"
어머니 : "글은 무슨 글...어서 잠이나 자자꾸나!"
한석봉 : "헉~~$.$;"


★☆무관심한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언제 나갔었느냐?"
한석봉 : "헐~~ @.@;: (꽈~당"")


★☆뭔가 혼돈하고 있는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그렇다면 시험을 해보자꾸나!
        불을 끄고 넌 떡을 썰어라, 난 글을 쓸 테니..."
한석봉 : "어머니 바뀌었사옵니다."


★☆겁많은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 테니
        넌 글을 써보도록 하거라."
한석봉 : "어머니 불을 꺼야하지 않을까요?"
어머니 : "손 베면 네가 책임지겠느냐?"
한석봉 : "허~걱~~!!"


★☆배 고픈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 테니
        넌 물을 올려라."
한석봉 : 웩~~!!


★☆바람둥이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석봉아! 미안하다,
        이제 너의 이름은 이석봉이다."
한석봉 : "띠~옹 >.<;"


★☆미리 썰어놓은 떡을 바꿔치기한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아니 벌써 돌아오다니
        그렇다면 시험을 해보자꾸나.불을 끄거라,
        난 떡을 썰 테니 넌 글을 쓰도록 하거라."
한석봉 : "어머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머니 : "우홧홧, 당연하지!"


★☆집 잘못 찾아온 한석봉☆★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어머 누구세요?"


★☆잘난척하다가 글도 못써보고 쫒겨난 한석봉☆★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그렇다면 불을 끄거라."
한석봉 : "어머니는 떡을 써시고 전 글을 써라, 이거죠?"
어머니 : "헉, 그걸 어찌 알았느냐?"
한석봉 : "이미 책에서 읽었사옵니다."
어머니 : "그렇다면 알아서 되돌아가거라."
한석봉 : -_-;;</SPAN> <!-- 테러 태그 방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