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맞이하며 위로의 詩 한편

by 다윗 posted Jan 01,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모래위의 발자국 


어느 날 밤, 나는 꿈을 꾸었네.

주님과 함께 바닷가를 거니는 꿈을 꾸었네.

하늘에는 내가 살아온 많은 장면들이 비치고 있었네.

나는 나의 삶의 각 장면에서 발자국들이 모래 위에 새겨진 것을 보았네.

 

나는 그 장면을 보고 걱정이 되었네.

왜냐하면 그 때가 내 생애에 있어서 가장 힘들 때였고,

고난과 슬픔과 좌절로 인하여 고통을 겪을 때에,

한 사람만이 걸어간 발자국을 봤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물어보았네

 

주님! 주님께서 저에게 약속하셨지요.

만일 제가 주님을 따른다면, 주님은 항상 저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지요.

그러나 나의 생애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 나타난 모래 위에는

오로지 한 사람만의 발자국만 있었습니다.

어찌하여 내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할 때에

주님은 나를 떠났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네.

사랑하는 자여,

네가 본 한 쌍의 발자국은 나의 발자국이니라.

네가 어려웠던 그 시절에 내가 너를 내 등에 업고 갔노라!

- Mary Stevenson, 19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