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참 현명한 선택이었다.

by 가파 posted Mar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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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생각 할 수록 감사한게 수술하고 바로 이상구박사님을 만난 것 입니다. 

만일 그러지 않고 상처 아물고 보름 후 오라는 의사의 지시를 따랐더라면 항암, 방사선을 권했을지 모릅니다.

지금에야 어느 설암 밴드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고 또 많은 사람이 두 달에서 일년 사이 재발과 전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습니다. 

전 너무 무식했더군요.^^

몇 차례 계속된 수술로 혀 대부분을 자르게 되고 말을 못할 뿐만 아니라 음식 맛을 못 느끼며 혀가 없으므로 음식 섭취 조차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저 같은 선택을 한 사람은 120명 중 단 한 사람도 없더군요.

심지어 운영자도 재발되어 2차 수술을 했고.


설암 처럼 진행이 빠른 암은 결심이 더 빨라야 하는데 대부분 갑자기 당한 일이라 당황하게 되고 확고한 주관적 판단을 내리기엔 시일이 너무 촉박하지요.

저같은 경우 박사님 만났어도 열달 정도는 암에 대한 파악이 다는 안된 상태여서 냉탕과 온탕을 오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막 암 판정을 받은 분을 만나면 박사님께 보내려하고  또한 제가 찾은 경험과 자료들을 들려주고 있지만 정말어렵더군요.

찾으라 찾을 것이라 했고 의심이 나면 더 찾아 확신을 가져야만 합니다. 나은 사람들의 공통점 중에서도 이 점이 중요하게 작용하더군요.


오늘도 박사님 강의와 회복 이야기를 유튜브로 듣고 새 힘을 얻습니다. 뉴스타트 외에는 다른 더 좋은 길이 없다는 생각을 시간이 지날 수록 더 하게 됩니다.

조그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겠다는 분들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빠르게 선택 했든 좀 늦게 선택 했든 그 시점이 최선이라 믿으며 항상 긍정적인 태도로 가면 분명 놀라운 결과를 맞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날마다 좋아지고 있다, 감사합니다. 아, 기쁘다!'' 하고 선포해야 합니다.


저는 완전히 나았습니다. 자연 살해세포 유전자는 활짝 켜져 내 몸 속의 모든  미세암들을 청소해 버렸습니다.

저는 80세 이후에도 계속 설악산 뉴스타트 봉사자로 있을 것이며 동호회 밴드에 계신 수 많은 분들이 치유되는 것을 볼 것입니다.

저는 매일이 축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