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바라보는가.

by 가파 posted Apr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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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김준기박사, 아침 마당의 주요 패널이었으며  트라우마를 전문 상담하는 유명 정신과 의사가 암에 걸렸다. 금주 금연은 물론 10년 이상 현미 도시락을 싸갖고 다녔고 빠짐 없는 정기검진과 각종 비타민제로 건강에 신경 썼지만 임파선 암이란 놈을 피해가진 못했다. 

원망 그리고 분노, 더 이상 현미밥을 먹지 않는다고 했다. 자기가 상담했던 그 많은 환자들 처럼 나약해지는 자신을 발견했고 환자들이 겪는 분노와 우울의 단계를 넘어 수용의 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책도 쓰고 자신의 이야기를 방송에서  공개하는 단계까지 가 있었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 분이 방송에서 말하던 T 임파구 이야기를 오늘 이상구박사님도 똑같이 하셨기때문이며 이 사실은 꼭 우리가 알고 명심하여  질병을 이겨내는데 힘이되길 바래서이다.


김준기박사는 현대의학이 밝혀낸 것이라며 T 임파구는 뇌가 보내는 감정의 신호를 감지하는 수용체를 갖고 있어서 기쁨과 긍정의 신호를 받으면 즉시 강해져서 암세포와 힘있게 싸우지만 그 반대인 경우엔 약해진다고 말했는데 이상구박사님도 자가면역 강의를 하시다가 그림을 보여주시며 T 임파구는 뇌가 보내는 신호를 감지하는 안테나가 있고 즉각 그 신호에 반응 암세포를 죽이는 물질을 생산하고 또 계속된 스트레스에 자가면역을 일으키기도 하는 등 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대단히 중요한 세포로서 혈관을 떠돌아다니는 뇌세포라  불리기도 한다했다.


생각의 중요성, 그래서 오늘도 박사님  강의의 핵심은 영이 주는 생각과 사각이 뇌파를 지배하고 신경세포를 통해 세포속의 유전자를 다스린다는 '유전자는 뜻에 반응한다'이다.

갠적으로 김준기박사의 발병원인 중 하나가 방송에서 보여주던 그 자신의 여린 감성과 타인의 고통스런 감정에 끊임없이 노출되고 충격을 공유하는데서 오는 영향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그러고 보면 인간이란 깨지기 쉬운 얇은 유리잔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강한척 하지만 결국 어느 순간 자신이 얼마나 보잘것 없는 존재인가를 알게되는.

지난 3년간 수 없이 그 사실을  직면했다. 죽음 앞에서 모든 것은 제로가 되버렸다.

인간은 경쟁자가 될 수 없고 물질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믿음이 없었다면 파산된 배가되어 어느 바다 위를 떠돌고 있었을 것이다.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것이 신의 뜻이라고 하시는 성경 말씀이 괜한 것이 아님을 알게된다.

오늘도 생각에 따스한 햇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