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일에, 시부모님께 보낸 글~♡

by Iloveyoumore posted Sep 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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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님, 어머님^&*

제 생일 선물로 주신 금일봉을 열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금액이 너무 많아서요.

감사했고, 과한 금액에 죄송했습니다ㅠ



아버님, 어머님~^^

세상적 가치보다는 사랑에 집중하며

살고있는 지금이 너무 좋습니다.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딸로의 역할이 가장 소중한 제 자리인줄을 

이제는 압니다. 무엇보다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가정이 화목한 길이었습니다. 


어제는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진심으로 드릴 수 있는 행복감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면, 모두가 겪게 되는 

희노애락에 웃기도 울기도 하니..

가장 쉽게, 우리가 선택하지 못하는 '부모'를 원망하기도 했었네요.


부모로 부터가 아니면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우리가..

이렇게 세상에 존재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부모님께 감사해야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우리 가정이 있을 수 있게.. 정아아빠를 낳아주신 두분께도 

진심으로 감사가 됩니다.

저.. 좀 성숙해 졌지요?  ㅋㅋ


저의 일상은.. 온유한 사랑을 기도하며, 

평안함을 누립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세상은 그냥지나치던..풀 한포기, 들꽃 한송이까지도 아름답게 보이게 합니다.

제 생각과 행동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의 삶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저를 더 다듬으시고

우리가정을 보호하시리라 믿습니다.


재산을 모으고, 출세를 하고,

남보다 잘 살아보이고 싶은 욕심에 

사랑을 놓치고 하루하루를 허덕이고 사는 어리석음을 이제는 반복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만족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서로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행복은 가진 자들만의 것'이 아님을 

이제라도 알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물질적으로 부족한 저희가 부모님 보시기에는 좀 염려가 되시겠지만,

개념있게 쓸 곳 쓰고, 알뜰한 제 성격 아시죠? 너무 걱정 마세요~!


성경 말씀처럼, 정아 아빠에게 사랑으로 순종하며 

오늘도 감사한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겠습니다~!


제가.. 아버님, 어머님께 더 편안하게 

대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보시기에 부족한 허물은 

편하게 얘기해 주시고

때로는 덮어도 주세요 ㅎㅎ

앞으로 제 생일 선물은

'기억해 주시는 것'으로만 받겠습니다.

깜빡 잊으실땐, 제가 '셀프'할테니..

걱정 안하셔도됩니다~ㅋㅋ


아버님^^, 어머님^^

행복한 오늘, 보내세요~^&*

두분 모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