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중국서 지현입니다.

by 조은희 posted Aug 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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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그리워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요. 오면 할 얘기가 너무 많을 것 같은데, 도착과 출발이 어긋나는 사정이라 우리 돌아오고 나면 다 잊어 버렸을까 염려되요. 두고 두고 얘기합시다.

보고 싶다는 말이 사랑한다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도 여러분 사랑해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예원이는 얼마나 북한 말을 배워 올것인가 자주 들먹입니다. 여러분 모두 귀한 사람들이고 그 귀함이 피차 헤어져 있는 동안 확인 되어서 더 사랑할 수 있어요. 그래요, 울지 않고 씩씩하게 잘 있을게요.

21기 등록생 60명을 육박하고 있고, 우리의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기억나는 분들을 위해 기억난 그 시간에 하나님께 부탁드려주세요. 일일이 다 전화하지 못하지만 웬지 마음을 두드리는 분들이 있을때 잊지 마시고 묵상을 해주세요. 그분들에게 힘이 실릴겁니다.

화이팅! 남은 몇 날도.

비가 와서 치마폭포 물소리가 힘찹니다. 참외도 수확을 많이 해서 나누어 먹었고 수박도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고추 밭에 고추도 잘 익어갑니다. 고구마도 알이 여무는 소리가 들리고 고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해요. 잠을 자는 동안 이것들의 속삭임이 별님들과 함께 놀자고 해서 No 라고 말하기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잠이 오면 못 이기지요. 사랑해요,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잘계시죠? 저 지현입니다.
> 래시잘있습니까? 래시가 그립습니다.
> 모두들 보고싶습니다. - 다비예요 ^L^
> paul,은희언니,mark 많이 보고싶어요
> 은희언니 신영이 없으니 많이보고싶으시죠? 울지말고
> 꾹 참고 지둘려 주세요. ^^; - 신영입니다.
> 장호형 잘있죠?잘지내시죠? 보고싶어요- 다니..
> 큰이모,장호삼촌,집사님 모두모두보고싶어요-예원이


> 이곳 뉴스타트44기는 이제 중반전을 들어서고 있습니다.
> 이곳 한국사무실 식구들은 모두 잘 있구요~
> 모두들 너무 보고싶습니다.
> 참, paul Dr.Yoo께 원고 말씀드렸는데... 하고있다고만
> 말씀하시네요.. 과연 이곳에서 보낼 수 있을지 ^^;;;
> 다들 한국을 많이 그리워 하고있습니다. 그렇지만
> 중국도 아름답고 넓은 평야가 일품입니다. 암튼 모두들
> 잘 지내고 있구요~~ 중국 뉴스타트를 많이 체험하고
> 가겠습니다. 하와이 준비 잘 하시구요. 우편작업 힘드셨겠어요. 다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