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기 이레째

by 황한명 posted Jan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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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서 아내의 컨디션이 아주 좋았습니다.

새벽 스트레칭은 저 혼자 갔었지만 아침밥은 아내와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기분좋게 일찍 강의실로 올라갔습니다.

벌써 봉사자님들과 센타 관계자 여러분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연습하고 계셨습니다.

역시 뉴스타트를 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마음도 얼굴도 맑기만 하여 눈요깃감으로 구름 두어점 두둥실 띄우고 싶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참가자들 모두가 생명의 기운을 받아 아픈 몸과 마음을 거듭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울컥 피어납니다. 

 

 

오늘은 G조와 H조가 발표를 하는 날입니다.

G조 조장이신 김선생님이 환자는 자기인데 다들 모르고 옆에 서계신 아내를 환자로 본다며 웃기셨습니다.

너무나 멀쩡하시니까 그랬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다들 자기소개를 하시는데 처음에는 심각해서 왔는데 여기에 와보니 자기들 병은 병도 아니라시며 자신감을 내보이셨습니다.

 

박사님께 질문한 내용은 뉴스타트를 얼마를 계속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냐고 물으셨고

박사님 답변은 한 삼개월 정도는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지만 뉴스타트는 영적인 치료인지라 단 하루 만에도 효과를 볼 수가 있다는

답변을 듣고 더욱 용기가 생겼다는 말씀이었답니다.

 

박수 많이 받았습니다. ^*^~ 

 

 

오늘의 강의는 놀라운 힘의 세계였고 무량대수 보다 더 큰 우주가 모두 원자가 모여서 이루어졌고 그 원자에 원자에까지 우리가

모르는 힘이 작용한다는 놀라운 현상을 아주 쉽게 설명하시며 그 눈으로 볼 수가 없는 힘은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번에 와서 제가 알고 있던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다 틀렸다는 것도 알았고 병의 치유 보다도 하나님에 대하여 제대로 알게

것에 더욱 열광하고 있습니다.

 

오후 강의 시작 전에는 마지막 H조의 발표시간입니다.

아주 파릇 파릇한 팀입니다.

조장 김군은 카나다에서 우울증을 앓다고 왔는데 벌써 우울증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군요.

어제 독창을 한 영주양도 우울증치료차 왔는데 한없이 해맑은 소녀로 거듭났습니다.  

박사님께 드린 질문은 생명파를 받으면 자기가 자기 몸에 있는 줄도 모르던 병도 낫게 되느냐는 것이었고

답은 당연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은 환우 중에서 한 분이 섹스폰연주를 해주셨습니다.

이 분은 처음 오셨을 때 모습이 생각납니다.

이번 125기에는 부부동반으로 오신 분들이 많은데 혼자 오셔서 잘 안보이는 곳에 앉으셨습니다.

부끄러워 하시고, 묻는 말에 대답하는 말끝도 여물지 못하시고, 다른 사람들과는 강을 가운데 두고 마주선 것처럼 아득한 거리감을 두셨던 분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식당에서 저와 나란히 서서 배식을 기다리며 제가 참 부럽고 고맙다고 말씀드렸어요.

강의가 거듭될수록 얼굴에는 미소가 많아지고 적극적으로 교육을 받으시더니 이젠 확신에 가득찬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아서요.

처음 입학식(?)을 할 때는 바람 만 닿아도 눈에 눈물이 고일 듯 하였고, 누가 말이라도 걸면 강의실을 뛰쳐나갈 듯이 보였거든요.

그런 분으로 뵈었는데 섹스폰 연주라니 정말 놀랍지 않으세요?   

 

 

세번째곡 나갈 때는 봉사자들이 몰려나가 막춤(?)으로 분위기를 돋구어 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우리는 단 7일만에 모두 하나가 되었답니다.

 

 

점심부터 아내가 먹는 것이 시원찮아서 옥계로 나가 과일 좀 사다가 먹이고 저녁강의는 숙소에서 인터넷으로 들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우리를 맡아주신 봉사자 두 분과 의사선생님이 방으로 방문하여 위로하시고 기도도 해주셨습니다.

 

여기에 온지 오늘이 일곱날인데 얻은 것은, 암은 무서워 할 병도 아니고 확실히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내일 강의가 벌써 기다려지네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뉴스타트에 오신 환우님, 관계자 여러분, 봉사자 여러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모든 분들을 우리 주님 안에서 사랑합니다.

 

http://cafe.daum.net/amihan/DBRI/63 <== 큰 사진은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