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요법과 뉴스타트의 기로에서...

by 써니 posted May 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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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었군요.
아이는 많이 컸겠네요? 그 때 임산부셨다면...지금쯤 4살...한창 예쁜 나이겠어요.
지연씨,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건강하게 살아 남아야 합니다. 그렇지요? 저도 유방암2기라는 진단을 받았었을 때 제 only daughter인 쥬디는 중 1학년이었답니다. 한참 감수성이 예민할 나이인 사춘기 소녀에 접어들고 있었지요.
우리들은 아내인 동시에 엄마이므로...아니 그 이전에 꼭 살아남아야 할 내 생명의 소중한 소유자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뉴스타트가 생명적으로 필수 사항입니다. 지금 저는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이래로 꼭 9년 5개월이 되었습니다. 현재 제 컨디션은 지금까지 살아 온 생애 가운데서 가장 best 컨디션입니다. 대학교 1학년 때는 테니스 라켓 들 힘도 없던 제가 요즘은 테니스까지 배우고 있습니다. 매년 조금씩 조금씩 건강이 upgrade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욕심 안부리고 살고 있습니다. 왜 나는 이렇게 건강이 빨리 회복되지 않나 하고 조바심도 친 적도 있었습니다만...인내를 가지고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에 아주 큰 기쁨을 가지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제 방금 진공 청소기로 집안을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이전에는 남편이 다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피곤해서 퇴근하는 그가 내 일을 언제까지 해달라고 미루고 있기에는 이제는 많이 건강해졌고 또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사랑 앞에서는 모든 게 다 승리한다는 것을 체험으로 압니다. 저는 남편의 지극 정성으로 이만큼 회복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조금도 틀리지 않습니다만... ㅋㅋㅋ
항암 치료에 대해서 물으셨던가요?
제 경험으로 봐서는...항암 치료를 하지 않고 완전한 뉴스타트의 길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항암 치료를 하게 되면 나쁜 세포도 죽이지만 몸에 좋은 세포도 죽이기 때문에 그만큼 면역이 떨어져서 몸의 회복에 아주 치명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몸이 이만큼 회복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항암을 받아야 하느냐 아니면 받지 않고 완전히 뉴스타트의 방법대로 하느냐, 하는 기로에서 힘든 결정을 본인 스스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참으로 고독하고 힘드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누가 그 외롭고 힘든 마음을 이해해주고 격려해주겠습니까.
저는 이상구 박사를 하와이에서 처음 만나고...그러니까 뉴스타트를 처음 알게 된 미국 프로그램인 44기 세미나에 다녀 와서는 바로 모든 약을 다 끊어 버렸었답니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오로지 뉴스타트만으로 생활하면서 살아 오고 있습니다. 현미 찐빵을 만들어서 이웃들에게 나눠 주기도 하고 가족이나 이웃들과 서로 더욱 사랑하면서 지낼 때 정말 건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봉사도 내 무의식에서 진심으로 기뻐할 봉사를 할 때 내 몸이 진정으로 건강해지더군요.
세포에 필요한 음식을 몸에 넣어주고 철두철미 몸이 피곤하다고 느껴질 때는 모든 것 stop하고 그냥 침대에 드러 누웠습니다. 내가 건강해야 바로 그것이 가족을 사랑하는 길이라는 것을 철두 철미 늘 기억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park에 나가서 걸었습니다. 마음에 조금이라도 근심이 되는 일이라든가 혹은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다면 발로 걷어 차버리듯이 멀리 했습니다. 심지어는 시어머니 제사가 오더라도 몸이 피곤하거나 마음이 평화롭지 않으면 가지 않았었습니다. 살아있는 내 생명보다 돌아가신 시어머니 제사가 더 소중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무 것도 안 듣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내 건강 증진에만 신경을 쓰면서 살았습니다.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아무리 중요한 일이 발생하더라도 나는 그것을 내 생명 다음으로 제쳐 놓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상구 박사의 뉴스타트 강의 테이프를 한시라도 제 몸에서 떼어 놓은 적이 없을 정도로 늘 강의 테이프들을 듣고 또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것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내게는 숱한 건강식 뉴스타트 요리 recipe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매일 매일 건강을 위해서 park에 나가 걸으면서 할머니 친구들도 사귀었습니다. 마음 속에 두려움이 엄습할 때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여행을 많이 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 참 기쁨이 생겼습니다.
작은 땅에 화초를 심고 땅이 작으니까 화분에다 호박씨도 심어서 호박이 지금 줄래 줄래 넝쿨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삶의 희열이 생깁니다. 고추, 토마토, 가지 모종들이 지금 화분에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작은 뜰에는 미나리, 부추, 깻잎, 포도 넝쿨들이 아주 예쁘게 잘 자라고 있는데 그놈들 보는 재미가 참 새록 새록합니다. 그놈들도 살아보겠다고 저렇게 힘차게 잘 자라는데 아무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인 내가! 하는 생각으로 매일 매일 용기를 받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에 조금이라도 불편한 일이 생기면 그것을 하나님께 다 떠넘겨버렸습니다.
그러니 제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제는 정말 오래 오래 살 것 같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듭니다.
자, 지금 지연씨가 항암을 계속 받아야 하느냐 아니면 지금이라도 끊어야 하는냐 하는 선택
적 기로에 서 계시면서 고민하고 계시는 것 같군요.
어느 쪽을 선택하시렵니까?
어느 쪽을 택해야 지연씨가 마음 편하겠습니까? 물론 쉽지 않은 결정인 줄은 압니다만...
결정을 했다면 그 결정한 쪽을 향해서 뒤도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앞으로 정진하십시오.
그리고 45기 프로그램에도 다시 꼭 가셔서 강의를 다시 한번 잘 들어보세요. 이상구 박사
를 통해서 하나님이 지연씨에게 무엇을 말씀 하시고 있는가를...그 핵심을 잘 잡아서 마음 밭에 새겨서 돌아 오십시오.
지연씨, 저는 병원집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가 의사입니다. 오빠도 의사입니다. 온통 주변이 의사들이 있는 곳에서 자라났습니다. 이제 와서 뒤를 가만히 돌아 보면 의사인 그들은 정말 아무 것도 모릅니다. 사실 차원에서만 해박합니다. 늘 치료 차원에서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진정한 치유는 아닙니다. 결혼 전에 저는 몹시도 몸이 약했었습니다. 열이 나고 소화가 안된다고 하면 아버지는 얼른 약 안먹는다고 야단이셨습니다. 그렇지만 증세 치료만 되었었을 뿐 진짜 치유는 일어나지 않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것을 참으로 몰랐었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유방암에 걸려서 이상구 박사를 만나고 난 뒤로 치유의 핵심 방법을 터득한 뒤로 예전의 치료 방법이 잘못 되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화가 대단한 아버지나 오빠를 피해서 이곳으로 와버린 셈입니다. 물론 그들 나름대로 나를 사랑했으니까 걱정스런 충고를 참으로 많이 해주셨었겠지만요. 하지만 이제는 확신합니다. 현대 의학을 공부했었던 아버지나 오빠의 말을 듣지 않고 뉴스타트의 방법대로 선택했던 내가 결국은 잘한 결정을 내렸었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결정을 내리고 그것을 실천해온 지난 9년 5개월의 세월 동안에 오로지 한길(뉴스타트의 길)만 보고 그 길만 향해서 오는 동안에 정말 잘했었던 결정이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선택은 외롭고도 힘듭니다.
지연씨는 어느 쪽으로 가시겠습니까?

개인적인 답글을 여기에 다시 올리는 이유는 지연씨처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같이 공유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괜찮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