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2년 2개월간의 깨달음

by 가파 posted Aug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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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진 유전자는 어떻게 켜지는가.

수학에 귀납적 증명이라는게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주변의 병을 회복한 사람들과의 만남 회복이야기의 주인공들 인터넷과 방송에서 암을 이겨낸 사람들 성서의 치유의 기록 모두를 종합해 내린 결론은 웃음치료니 울음 치료니 하는 요법을 뛰어넘어 신의 존재에대한 확신과 깊은 감동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란 사실을 깨닫고 박사님의 강의가 진리라 다시 믿어지며 말할 수 없는 기쁨이 있었다. 

나는 확신한다. 박사님의 강의를 진정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다면 치유되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긴가민가하고 핵심을 잡지못한 채 보이는 것에 집중하게된다.

나 또한 한동안 뭘 먹을까 몇 시간 운동을 할까가 뉴스타트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이 박사님은 시대의 선각자이시다. 그 분의 주장은 성서와 의학 그리고 오랜 경험을 총망라한 심오한 깨달음이다.


담배 말고는 암의 원인이 이거다라고 현대의학은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 개인마다 짚어지는 병의 원인이 있다. 원인을 깨닫는게 첫째 중요하고 그 원인이라 생각되는 것으로 부터 멀어져야한다.

나는 암이라 판명되는 순간 이제부터 모든 것을 바꿔야 살 수 있겠다 싶었다. 수술 후 채 한 달이 안되 박사님을 만났고 의사를 찾는대신 나 자신을 바꾸기 시작했다.

하나님과의 관계, 생각, 성격, 음식, 취미....

뉴스타트 동호회밴드를 만들어 글을 쓰고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서로 격려하며 어떻게 암을 이겨낼 것인가를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잠들었으며 회복된 분들이 있었고 회복이 되는 듯  하다 다시 원 점으로 돌아간 사람들을 보며 암을 이겨낼 수 있는 비결을 끊임없이 찾다보니 오늘이었다.


웃음치료와 같은 것들은 해변에 일렁이는 작은 파도에 지나지 않는다. 바다의 바닥을 뒤집어 놓으려면 태풍  또는  쓰나미 같은 거대한 힘이 있어야한다. 

유전자를 깨우는 것도 이와같은 것이라 믿는다.


깊은 감동, 삶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어떤 힘, 그것은 예수를 만나던지 음성을 듣던지 죄에대한 깊은 회개가 있 든지 하여간 자신만의 깊은 깨달음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다. 그 순간 신과 세상과 나의 관계는 이전과 다른 것이 된다. 모든게 용서되고 사랑하게 된다. 

진정한 평안이 오면 죽음의 공포는 아주 가벼운 것이 된다. 작은 것에 감동하고 울고 웃는다. 

모든게 감사하고 사랑스럽다.

숲으로 간 사람들 중에 일부가 쉽게 나음을 경험하는 이유도 자연 속에서 그런 감동을 있었기 때문이리라.


시골에 살아본 사람은 안다. 겨울 아침 꺼진 경운기 시동을 켜기가 쉽지않다는 것을, 낡고 오래된 엔진 일 수록 힘이 더 든다. 엔진에 열을 가하기 위해 몇 번이고 팔의 힘으로 돌려줘야한다.

우리의 꺼진 유전자도 사람마다 꺼진 정도가 달라 어떤 이는 쉽게 켜지기도 하지만 또 누군가는 더 많은 힘이 필요한 것이다. 엔진이 필요한 열을 얻을 때까지. 


전혀 웃기지도 않은 그러나 웃어야 산다고 믿었던 어느 70대 암환자는 몇 년 동안 미친 놈 처럼 웃었다한다. 자신에게도 감동이요 타인이 볼 때도 감동이었을 것이다.

내가 잘 아는 어느 췌장암 말기 환자는 하나님이 고치실거라 믿고 자신은 절대 죽지 않는다더니 장기 몇개는 잘라냈지만 암이 다 없어져 오년 넘게 생존 중이다. 

내가 만난 수 많은 사람들, 저마다 가슴 속에 활활 타는 그 무엇이 있었다.

물이 끓는 온도 100도 , 유전자가 켜지는 온도는 몇 도일까, 그 임계점에 이를  때까지 감동의 삶을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