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

간경화를 치유하는 NEWSTART

by Admin posted Jul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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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를 치유하는 NEWSTART

간경화란 말 그대로 간이 딱딱하게 굳는다는 뜻이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던 간이 딱딱하게 굳는 이유는 간에 상처가 생겼기 때문이다.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흉터가 생기면서 그 부분이 딱딱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간에 상처가 생기는 것은 간염에서도 설명했듯 자가면역성에 의해 간세포가 파괴되거나 다른 원인으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간세포를 손상시키는 원인은 다른 세포들이 손상되는 원인과 마찬가지로 무절제한 생활과 스트레스다. 그러면 간세포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간세포가 하는 기능, 즉 해독기능이 당해낼 수 없을만큼 많은 독소들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몸 속의 어떤 기관이든 끊임없이 일을 할 수는 없다. 특정 물질을 생산하거나 분해하거나 할 때 반드시 일정한 리듬을 타며 일하고 쉬기를 반복한다. 그런데 간세포가 쉴 틈을 주지 않고 술을 마셔대거나 과식을 하거나 약물을 남용하게 되면 간은 휴식을 취할 수 없어 심한 피로를 느끼고 살고싶은 의욕을 잃어버리고 만다.

이렇게 간세포가 죽어버리면 거식세포라는 것이 와서 죽은 세포를 말끔하게 청소하는데 세포가 죽은 자리는 당연히 구멍이 뚫리게 된다. 이 구멍을 그냥 두면 출혈이 일어나게 되므로 이번에는 섬유세포들이 몰려들어 구멍을 메꾸는 작업을 한다. 섬유세포 속에는 콜라젠(아교질, 섬유질이라고도 부름)을 생산해내는 유전자가 있는데 평소에는 비활성화돼 있다가 어떤 세포에 상처가 생기면 바로 콜라젠을 만들어내기 시작하는 것이다. 콜라젠은 마치 생고무와 같이 빈공간을 잡아당기게 되는데 이렇게 메꿔진 부분은 울퉁불퉁한 모양을 띠면서 오그라든다.

간 전체에 이런 흉터들이 많아지게 되면 전체적으로 딱딱해지면서 간의 크기도 수축되는데 이런 상태를 간경화라고 한다. 간경화의 정도는 혈액검사로 절대 알아낼 수 없다. 흔히 GOT와 GPT 수치가 정상이면 간기능도 정상인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예를 들어 간조직이 60% 이상 파괴되었더라도 이 수치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는가 하면 반대로 단 10%만 파괴되었는데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가 나올 수 있다. 이것은 GOT와 GPT가 간이 나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GOT와 GPT는 단백질에서 생산된 아미노산을 필요에 의해 다양한 아미노산 종류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효소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몸이 특수한 아미노산을 필요로 하면 많이 나오고 필요치 않으면 적게 나오는 것이다. 가령 마침 특수한 아미노산이 필요해서 이들 효소가 다량 분비되고 있는데 간세포의 어느 한 부분이 파괴되었다면 당연히 다량의 효소가 혈액 속으로 쏟아져 나오고 그러면 수치가 높게 측정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GOT와 GPT 수치라는 것은 간세포에 구멍이 뚫려 있는지 여부를 알아볼 수는 있어도 간이 경화된 정도는 알아낼 수는 없다. 간경화의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의학기술은 현재 초음파 밖에 없다. 간조직 검사도 있지만 이미 경화된 부위를 잘못 검사하면 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세포는 간세포와 마찬가지로 상처를 입게 되면 한결같이 경화현상을 일으킨다. 피부경색, 폐경화, 뇌경색, 심근경색 등이 모두 이런 과정을 거쳐 생기는 것이다.

- 이상구박사 뉴스타트센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