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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2010.07.18 09:56

잘못 알려진 중풍 치료법들

조회 수 4817 추천 수 2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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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풍환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치료법이 침이나 뜸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을 이용하면 막힌 혈을 뚫을 수 있으므로 마비된 신체를 푸는데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경미한 중풍이라면 침으로 완전히 마비를 풀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침이나 뜸으로 마비를 풀게 된 환자들이 그것으로 중풍이 완전히 나았다고 믿는 것이다. 중풍이 나았으니 다시 예전의 방식대로 혈관세포를 파괴하고 콜레스테롤이 쌓이도록 사는 것이다. 이렇게 살면 중풍은 반드시 재발한다. 침이나 뜸으로 마비를 푸는 것은 마비된 증세만을 치료할 수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방에서도 치료 후 중풍의 재발을 막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권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중풍환자 중에는 재발할 경우 다시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생활을 고치려고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중풍은 재발할 경우 증세가 더 심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침이나 뜸으로 마비를 푸는 데도 한계가 있으므로 절대로 치료에만 의존할 생각은 버려야 한다.

또 중풍에 특효약으로 알려진 웅담에 대해 생각해보자. 웅담은 중풍 뿐 아니라 암이나 고혈압, 심장병 등 모든 병에 효력이 있는 일명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도 온갖 약을 다 써도 낫지 않던 환자에게 웅담을 먹였더니 나았다는 얘기가 써있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옛날에는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왜 요즘은 웅담으로 병이 나았다는 사람이 없을까? 그 이유는 웅담 자체가 약이 되었다기보다 웅담을 구해온 사람의 마음, 즉 사랑이 약이 되었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웅담을 구하려면 직접 곰을 죽여 쓸개를 얻어야 했다. 환자를 위해 목숨까지도 내놓는 지극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웅담을 먹는 환자도 그 사랑에 감격하고 구해다 준 이의 정성을 봐서라도 꼭 나아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된다. 그래서 실제로 병이 나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웅담을 돈으로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웅담에서 사랑과 정성이 빠진 것이다. 웅담을 먹는 환자도 그저 좋은 약이라는 생각만 있을 뿐 웅담을 구해다 준 이의 사랑에 감격하거나 꼭 나아야겠다는 의지는 갖기 힘들어진 것이다. 결국 돈으로 살 수 있는 약, 사랑이 빠진 약은 아무리 만병통치약으로 소문이 났다고 해도 그 효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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