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에서의 물의 역할

by Admin posted Apr 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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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에 나오기 전 엄마 몸 속에서 물에 잠겨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물의 품에 안길 때 포근함을 느낀다. 따뜻한 목욕탕에 몸을 담글 때 "아 ~~" 하는 소리가 나는 것은 무의식 속에 물의 의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위의 그림은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사람과(하단좌측) 물을 마시지 않는 사람(하단우측)의 위벽을 보여준다. 위장 속의 위산을 추출해 우리의 피부에 떨어뜨리면 화상을 입는다.  강산성의 위산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기 위해 점액층이 항상 위내벽을 덮고 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사람의 위 내벽은 강산성의 위액이 점액층을 통과해 위벽에 접촉하게 되며 심한 손상을 일으킨다.  상태가 계속되면 위염, 위궤양, 위암으로 발전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과(우) 그렇지 않은 사람(좌)의 무릎관절 모습.
우측과 달리 좌측은 관절의 표면을 덮고 있는 연골이 손상을 입어 뼈와 뼈가 마찰되고 손상을 입는다.


< 신경줄기의 단면도 >

위로부터 차례로 위의 한 줄기를 잘라보면 그 속에 마치 전화선처럼 또 다른 신경다발로 가득 차 있다.  그 중 한 개를 꺼내어 보면(두 번째) 그 속이 또 다시 다발로 가득 차 있다.  그 중 하나를 또 다시 꺼내보면(세 번째) 그 속에 모든 신체의 통신을 담당하는 물질들이(Neurotransmitter vesicles) 끊임없이 오가고 있다. 그 물질들의 이동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그 속을 채우고 있는 물이다. 물이 부족하다면 과연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