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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2 09:38

존재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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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기쁨*^^

언제부턴가 나는
내 주위의 당연한 모든 것들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지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나와 함께 웃고 눈물 흘리는 사람들
나의 직장과 가족들
그 어느 것도 특별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생각은
그것들이야말로 내 인생에 주어진 아주 특별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이즈라 가즈키모의 시 '종이학'이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세 끼를 먹는다
밤이 되면 편히 잠들 수 있고
아침이 오면
바람을 실컷 들이마실 수 있고
웃다가 울다가 고함치다가 뛰어다니다가
모두가 당연한 일이지만
이렇게 멋진 것 아무도 기뻐할 줄 모른다
고마움을 아는 이는
그것을 잃어버린 사람들뿐
왜 그럴까?』


일상생활에서 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하여
얼마나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지 돌아보게 해주는 시입니다

혹시 당신도 매일 반복되는 하루의 생활 속에서
무심히 잊고 지내던 모든 것들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지 않습니까?

자신이 가지고 있고
자신의 곁에 존재하는 것들을 하나씩 떠올려 보십시오

그리고 만일 지금 당장 그것들이 없어진다면
나는 어떻게 되겠는가를 생각해보십시오

끔찍하지 않습니까?

이제부터 새롭게 받아들이고 새롭게 느끼십시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과
자신의 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고마움의 인사를 건네며 살아가시기를...


글/박성철 '행복한 아침을 여는 101가지 이야기' 중


First of May - Sarah Brigh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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