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12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사이’가 필요하다.
      그래서 인간(人間)이라는 단어 속에는
      간(間)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것 같다.

      부부사이에도 사이가 있어야 한다.
      사이가 좋고 나쁨에 앞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간격(間隔)이다.

      친할수록 조심스러워야 하고
      부부 사이에도 예절이 필요하다.

      사람 사이에 간격이 있다는 것이야말로
      상호 소통을 가능케 해 주는 것이다.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투명한 거리가 있다.
      그것이 우정이 되기도 하고
      어찌할 수 없는 애증이 되기도 한다.

      그 사이가 ‘생각’이 아닐까?

      사람 간의 관계나 사회적 지위에 따라
      사람 사이의 거리가 달라지는 것을
      연구하는 접근학에서는

      사람 사이의 가장 친밀한 거리를
      45Cm에서 90Cm 사이라고 한다.

      이 거리는 나와 다른 사람을
      구분하는 중요한 선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불쑥 넘어오게 되면 썩 달가워하지 않는다.

      사람과 사람이 가장 살갑게
      이야기 하려면 얼굴 길이의 갑절에서
      세 곱절 정도의 거리에서 대화를 하라고 한다.

      이 정도의 거리라면 너무 가깝지도,
      아주 멀지도 않아서 다른 곳에 한눈을 팔지 않고
      자기 앞의 상대방에게 집중할 수 있는 이 거리를

      ‘사랑의 거리’라고 하는데 많은 연인들이
      그 정도의 거리에서 마주앉아 한시도
      서로 눈을 못 떼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너무 가까이서 자주 마주치다 보면
      비본질적인 요소들 때문에
      그 사람의 본질을 놓치기 쉽다.

      아무리 좋은 사이라도
      늘 함께 어울려 치대다 보면
      범속해 질 수 밖에 없다.

      사람과 사람사이는
      그리움과 아쉬움이 받혀 주어야
      신선감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이다.

           -새겨 보는 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29
2408 행복한 삶을 위하여 지찬만 2012.02.17 1129
2407 좋은 글 행복한 마음 지찬만 2012.02.16 1175
2406 웃음의 뿌리는 마음입니다 지찬만 2012.02.15 1064
2405 입술, 고운 말의 열매들 지찬만 2012.02.14 1043
2404 열한가지 인생 이야기 지찬만 2012.02.13 999
2403 행복을 부르는 생각 지찬만 2012.02.11 1130
2402 가슴에 남는 좋은 글 지찬만 2012.02.10 1148
2401 새로운 날들을 위하여 지찬만 2012.02.09 1093
2400 숙제하듯 살지 말고 축제하듯 살자 지찬만 2012.02.08 1037
2399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라 지찬만 2012.02.07 1104
» 사람과 사람사이(人間) 지찬만 2012.02.06 1266
2397 삶은 만남 속에서 이루어진다 지찬만 2012.02.05 1029
2396 餘生之樂 지찬만 2012.02.03 1020
2395 자신에게 보내는 칭찬의 박수 지찬만 2012.02.02 19350
2394 눈부시게 아름다운 감동 지찬만 2012.02.01 1033
2393 하루에 하나씩...나 그대에게 드릴 말있네 지찬만 2012.01.31 1370
2392 배려는 타인의 마음을 열게하는 열쇠다 지찬만 2012.01.30 1055
2391 인생을 음악 연주 하듯 살아가면 지찬만 2012.01.29 1092
2390 지혜있는 자의 덕목 지찬만 2012.01.28 970
2389 말(言)이란 지찬만 2012.01.25 1030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