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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03-10-2001
to : 뉴스타트 친구들

오늘은 따끈따끈한 연모의 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 동짓달 기나긴 밤을........황진이>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춘풍 이불 안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 님 오신 날 밤이어든 굽이굽이 펴리라

< 님에게 보내는 정........리디아 >

님에게 보내는 정 언제나 마를꼬
퍼내어도 퍼내어도 끝도 없고 한도 없다
정영히 끝이 없다면 흠뻑 젖어나 보리라

< 그리운 님 이름을........리디아 >

그리운 님 이름을 쓰다가 지웠다가
천 만번 고쳐쓰도 이내 마음 재울까
님 이여 그리운 마음 행여 알아 주소서

< 정다운 님의 소리........리디아 >

정다운 님의 소리 이제나 저제나
푸른 가지 앵무새는 시끄럽게 우짓는다
안쓰런 내 마음을 어찌 넌들 알겠느냐

< 님에게 향한 마음........리디아 >

님에게 향한 마음 요랬다 조랬다
애시당초 정 보낼 때 이럴 줄 알았을까
얄미운 이내마음 오락 가락 하누나

< 님 아 님 아..........리디아 >

님 아 님 아 정든 님 아 살아도 죽은 님아
푸른 바다 푸른 산 바리바리 드리리
살짜기 풀어보아 이내 마음 찾아보소

< 죽도록 사랑한다........리디아 >

죽도록 사랑한다 님이야 말 하지만
정말 나 죽으면 님이 날 따라올까
그래도 내 사랑에 목숨 걸까 하노라

뉴스타트 안에서........love!!!! ly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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