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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매형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올려볼까 합니다.

몇일전 문득 생각이 나서 두서 없이 올려봅니다.

매형은 목사님이신데 고교 시절때부터 신앙을 하기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힘이 들때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도우심으로 목사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부산에 전도사 시절에 한번은 목회를 할지말지 고민하며 방황하던 날이었다고 합니다.

이유인 즉은, 공을 들여 성경공부를 시킨 사람들이 침례를 받는날 모두 말없이 불참하게 되었고 매형이 가르친 사람들만 불참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순간 너무나도 낙담하여
하루를 방황하며 보내게 되었다 합니다. 급기야 그만두어야 겠다라는 생각까지 하게되고
이리저리 방황하다 집에 가기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런데..

얼굴을 모르는 한 사람이 매형에게 다가와서 만원짜리를 내밀며 " 목사님~ 힘드시죠?
이 돈으로 버스타지말고 택시타고 가세요" 라고 말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또, 사람들이 목사님의 설교를 다 좋아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목사가 되면
사람들에게 잘해주라는 말을 하더라는 겁니다.

순간 매형은 몰란마음에 도망치듯 택시를 잡아서 탔는데 붕대감은 손으로 택시안으로 기어이 만원짜리를 던져 넣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날 설교가 예수님의 못막힌 손에관한 설교였다고 합니다.

그 예기를 들은 우리가족은 그 사람을 천사라고 확신하였습니다.

매형 자신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 예기를 들으면서 그때는 천사가 나타나서 정말 신기하다  라는 생각을 하고 말았는데..

몇일전 그 생각을 떠올리다가 왜 천사가 하필 택시를 타고가라며 돈을 줬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피곤에 지친 자신의 종을 좀 편히

집에 바래다 주고싶은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마치 우리를 할 수만 있다면,

택시에 태워서 하늘로 데려가고 싶은 하나님의 마음... 마음이 저절로 뜨거워졌습니다.

참고로 우리 매형은 택시를 타는것을 제일 사치로 생각하고 버스나 지하철만 타고 다닌답니다.^^

마치 우리를 할 수만 있다면, 택시에 태워서 하늘로 데려가고 싶은 하나님의 마음...

제 마음이 저절로 뜨거워졌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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