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22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동맥경화증 같은 삶 극복 후 새로 태어난 인생

2002년 여성평화운동 후배가 아래의 글을 읽고 대단하다고 말한 후 새로운 인생의 태어남을 축하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직업이 있고 내 이름으로 된 재산이 있어도 남편의 내 생활에의 간섭을 이겨내기는 참으로 힘들었다. 또 남편이 설거지, 시장보기, 청소까지는 했지만 요리는 할 생각을 안했다. 그런데 이 두가지 성평등지수가 요즈음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어느날 나는 남편과 나는 폭력은 없이 말로 싸우기 시작해 이혼하자는 말까지 하게 되었다.

내가 참석하고 싶은 모임에 다니는 것을 남편이 너무나 싫어했기 때문에 직장에서 휴가내어 남편 몰래 주로 낮에만 그런 모임에 다녔고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는 잘 다닐 수가 없었다. 꼭 가고 싶으면 책방이나 백화점에 간다고 핑계를 댔었다.

이런 예속된 생활이 지겨워 나는 드디어 이혼을 결심했다. 이런 갈등을 친정 식구들이 알게 되었고 친정 어머니가 이혼을 한달간만 늦추자고 나한테 제안하면서 남편에게는 나한테 한달간 전화를 하지 말고 찾아가지도 말라고 했다. 참고로 남편과 나는 주말부부다. 주말부부일지라도 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전화를 해 내 일에 간섭하던 남편이 전화를 안 하고 집에 안 오니 쓸데없는 간섭에서 해방되어 무척 편안하고 좋았다. 대화가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내가 전화를 해 해결했다.

그러다가  며칠이 지난 후 남편이  내게 어머니 성으로 시작되는 이메일을 보냈다. 평소에 내가 싸인할 때 어머니 성을 앞에 써서 손안병선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무척 싫어했던 남편인데 나를 부르는 호칭을 (손)으로 시작한 메일이었다.
자신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이었는데 나는 남편의 간섭이 없어져 좋았기 때문에 그 전날 이미
남편이 계속 나를 간섭하지 않는다는 조건이면 이혼하지 않겠다고 제안할 생각이었던터라 그렇게 말했고 남편은 좋다고 했다.

처음엔 남편더러 내가 사는 집에 오지 말라고 했는데 나중에 남편이 서울에 올 일이 있어 빈방에서 잠만 자고 가겠다는 것을 거절했다가 내가 동맥경화증에 걸린 꿈을 꾸었다. 그래서 마음을 바꾸어 집에 와서 자기는 하되 밥은 안 차려 줄테니 알아서 해결하라고 했다.

그러다가 식구들이 그리워 주말에 집에 온 남편에게 밥하는 법을 알려주며 요리를 해야지 늙어서 나랑 같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더니 처음엔 싫어하다가 나중에 웃으면서 잘했다.

남편이 국내적이건, 국제적이건 학회에 마음대로 참석하듯이 나도 이제는 국내, 국제 모임에 마음대로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여성 해방을 기념하고자 나는 한국어와 영어로 된 사이트를 만들었고 이 글을 영어로도 작성해 영문 게시판에 첫 번째로 올렸다.

후기: 그 후주말에 잠시 집에 오는 남편이 몇번 요리를 하다가 그만 두었다.  위 글 작성 후 수년이 지난 지금은 남편이 오면 맛있고 건강한 뉴스타트 음식을 만들어주고 설거지도 내가 전부 다 한다. 대신에 남편이 내게 거의 간섭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행복하다.
위 사이트를 2년 후 폐지하고 핵시대평화재단 한국 사이트로 새로 개설했다.

 이상구 박사의 아래 동맥경화 강연을 읽어보면  스트레스가 동맥경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위 꿈이 그럴 듯하다고 이해할 수도 있게 된다.

동맥경화가 되면 중풍, 심근경색에 많이 걸리게 된다. 동맥이 경화되는 것은 동맥 안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서 된다. 콜레스테롤은 반드시 동물성 물질로 인체의 생명유지에 필요한 성(여성, 남성) 호르몬과 같은 각종 스테로이드 호르몬 생성의 원료 역할을 한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물질이다. 생선을 포함한 모든 육식에는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다. 생선에는 육고기보다 더 적게 들어있다는 얘기이지 없다는 것이 아니다.  콜레스테롤은 아주 중요해서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양 만큼만 생산해내는데 너무 중요해 몸밖으로 내보내는 기전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 무엇이든지 필요이상으로 있으면 문제다.

비타민 C는 최고의 산화방지제이고 식물성에만 있다. 활성산소는 스트레스 받을 때, 과로, 과식할 때 많이 생성되는데 활성산소가 유전자를 변질시키고 세포막, 미토콘드리아를 손상한다.  이런 산화작용을 막아주는 물질이 항산화제다. 산화방지제 중 가장 효율적이고 중요한 것이 비타민 C인데 이것은 가장 흔한 것이다. 그러나 비타민 C도 과잉축적되면 활성산소의 과잉생산을 불러와 T임파구를 약회시켜 오히려 암에 더 잘 걸리게 한다는 보고가 미국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필요 이상으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술 마시면 칼로리 과잉으로 활성산소가 많이 나와
T임파구가 약해진다. 기름기, 콜레스테롤도 과잉돼 처치 곤란하면 과잉물질을 일단 간에 버리니 지방간이 된다. 이런 지방간은 음식조절하고 과로 피하며 운동하면 깨끗이 좋아진다.

남아돌아가는 콜레스테롤이 지방간으로 꽉 차 간에도 못가면 피가 끈적거리게 되고 혈관에 쌓일 수 밖에 없게 되는데 활성산소에 의해 파괴된 혈관에 쌓인다. 손상된 혈관세포가 콜레스테롤을 많이 잡아먹은 백혈구 중 단핵구에게 전파를 보내 끌어 당긴다.

스트레스 많이 받는 사람들, 맨날 짜증내는 사람, 걱정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많이 생산하기 위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많이 생산해 낸다. 그래서 채식주의자라도 짜증을 많이 내면 동맥경화증에 걸린다. 긍정적인 사람은 콜레스테롤이 높아도 동맥경화가 없는 경우가 많다. 정신적인 태도가 중요하다.

동맥경화증이 오면 혈전증이 생겨 뇌경색, 심근경색이 온다. 경(목)동맥이 좁아지면 어지러워진다. 다리 혈관이 좁아지면 걸을 때 쥐내리며 통증이 오고 심장동맥이 좁아지면 협심증,
장동맥이 좁아지면 소화가 잘 안되고 배가 아프게 된다. 치료로는 급할 땐 스텐트를 넣거나 약을 쓰지만 결국 생활이 바뀌어야 근본적인 해결이 된다.

쌓인 콜레스테롤을 녹여주는 치밀한 프로그램을 과학자들이 발견했는데 간세포 유전자가 신호를 받으면 HDL(고밀도 지단백)을 생산해낸다. 이것은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녹여서 간에 전송하는 단백질이다.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데려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답즙으로 만들어 담낭에 저장했다가 다음날 음식을 먹을 때 장으로 내보낸다.
이 때 육식을 계속하면 장에 나갔던 콜레스테롤이 다시 흡수되어 버린다. 과일, 현미, 보리밥 같은 섬유질이 많은 식물성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담즙을 통해 콜레스테롤이 나갈 때 섬유질이 콜레스테롤을 잡아서 대변으로 내보낸다.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려면 건강식하고 HDL 생산을 높이는 운동을 즐거운 마음으로 한다. 억지로 운동하면 스트레스가 되어 역효과를 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19 창세기 1장 2절을 연구해 봅시다. 장동기 2007.05.09 2219
3418 뉴스타트 마을 (1) 정하늘 2006.04.14 2219
3417 이인구님.....악인들의 부활과 사망에 대해 잠깐 설명드립니다. 장동기 2007.09.04 2218
3416 [re] 채소와 과일을 같이 먹으면? 이상구 2006.12.11 2218
3415 요기다 다시 붙입니다 후리지아 2006.08.31 2218
3414 김미영 입니다 박준호 2010.11.16 2216
3413 내년 2월 세미나 일정에 관해 Jane Lee 2009.09.26 2216
3412 창문.. file 파파라치†원근 2001.09.16 2216
3411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박성태 2001.02.08 2216
» 동맥경화증 걸린 꿈꾼 후 방향전환해 새로 태어난 인생 안병선 2008.03.14 2215
3409 10/31 오전강의 56k 서비스....장애! 관리자 2002.10.31 2214
3408 Re..카페에 들어오렴........ 안정임 2001.08.13 2213
3407 열린교회소식 이완경 2000.08.13 2213
3406 106기 강의18 ,음성이 안나오는부분이 있읍니다 지찬만 2009.05.17 2211
3405 "얼씨구" 내고향 남쪽나라가 보입니다. 바다 2009.04.19 2211
3404 하나님께서 사람을 죽이시는 이유가 나와있네요 장동기 2007.07.23 2211
3403 생물학적 인간, 철학적 인간, 그리고 사랑 빠샤빠샤! 2000.07.18 2210
3402 뉴스타트로 건강해진 우명미친구 예원혜 2001.07.19 2209
3401 앙겔로스 OB중창단 엑썰런트!! 장동기 2009.04.22 2208
3400 [re] 계룡산 도인과 함께한 불가사의한 산소호흡 이상구 2006.12.26 2207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214 Next
/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