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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참의 기준은 생명이냐 사망이냐

  성경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종종 우리는 “그리스도인은 선한 거짓말을 해도 되는가?” 라고 묻게 된다. 그 중에 한 예가 히브리 산파들의 대답이다.(출 1:15-21) 분명 참과 거짓의 기준으로 보면 그들은 거짓을 고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짓말을 한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그 집을 왕성케 하였다. “거짓증거 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도 이럴 땐 자기모순에 빠지시는가? 이런 질문이 나올 법도 하다.

  라합은 거짓말로 이스라엘의 정탐꾼들을 숨기도 여리고 멸망에서 목숨을 구하였다. 어떤 경우엔 거짓이 허락되고, 어떤 경우엔 거짓이 허락되지 않는가? 당연히 모든 거짓말은 하나님의 계명인 “거짓증거 하지 말찌니라”는 명령에 저촉된다. 그러나 무엇이 거짓이며 무엇이 참인가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참과 거짓의 기준은 그 말의 내용이 아니라 그 말의 성격이다. 그것이 생명적이냐 아니면 사망적이냐가 참과 거짓을 나누는 기준이다. 히브리 산파들은 내용은 거짓이었지만 그 성격이 생명적이었다. 그들은 생명을 살리는 말을 한 것이다.

  어떤 경우엔 사실적인 말이지만 사람을 죽이는 사망의 말이 있다. 의사가 환자에게 사실적인 말로 환자를 죽이는 경우는 매우 흔한 일이다. 그 말은 사실이지만 거짓말이다. 그리스도인은 사실을 말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이다. 진실은 늘 생명적이다.

  진정으로 생명을 생각 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생명을 구하는 선한 거짓말(=진실)을 말함에 양심에 가책을 받지 않는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은 많은 사실들을 말하면서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생명이 빠져버린 사실을 말하는 것을 우리는 위선이라고 말한다. 그 안에는 사랑도 없고 생명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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