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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10년 09월 03일(금) 오전 01:38

[중앙일보 이상언1]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우주물리학자로 평가받는 스티븐 호킹(68·사진) 영국 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가 “우주는 신이 창조하지 않았다”며 창조론을 부인했다. 그는 “우주 생성 이론에 신이 차지할 자리는 없다”고 단언했다.

호킹은 9일 출간되는 새 저서 『거대한 설계(The Grand Design)』에서 “빅뱅(우주를 창조한 대폭발)은 신의 손이 아니라 중력과 같은 물리적 법칙에 의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새 책의 내용은 2일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를 통해 부분적으로 공개됐다. 그는 “우주는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됐으며, 신의 개입으로 이를 설명할 필요나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호킹은 “우주는 창조자가 필요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뒤 “아니다”고 자답했다.

이 같은 호킹의 입장은 1988년 출판된 자신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시간의 역사』에서 보인 것과 다르다. 그는 이 책에서 “우주 기원에 대한 완전한 이론이 완성되면 우리는 신의 뜻을 알게 될 것”이라며 신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았다. 물리학적 우주관과 기독교적 창조론이 병립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호킹이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 교수인 물리학자 리오나드 믈로디노프와 함께 쓴 새 책에서 제시한 무신론의 근거는 우주에 무수한 태양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는 “1992년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 밖에 행성과 항성이 존재하는 다른 태양계들이 있다는 것이 관측됐다. 이는 신이 인간을 위해 특별히 우리의 태양계를 만들었다는 믿음을 허물었다”고 설명했다. 인간이 지각할 수도 없는 다른 태양계가 있다는 것은 창조주가 인간을 위해 만물을 창조했다는 기독교적 세계관과 양립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호킹은 이 책에서 “현재의 물리학은 모든 존재의 기원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단계에 거의 다다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M이론을 만물의 근원을 설명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이론으로 꼽았다.

M이론은 가장 기초적인 물질의 입자들이 점의 형태가 아니라 막의 형태로 이뤄졌다는 가정을 전제로 중력의 발생 이유를 설명하는 학설이다.

호킹은 근육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을 앓아 휠체어에 의지해 운신하며, 음성생성기라는 특수장치를 통해서만 말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대학 강단에서 은퇴했으나 케임브리지대는 1633년에 만들어진 ‘헨리 루커스 석좌교수’라는 지위를 계속 부여하고 있다.

파리=이상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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