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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2 19:26

오색의 진주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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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의 진주를 보면 이것이 누구의 솜씨였을까
이 세상의 말과 글로 어찌 표현을 할 수가 있을까
다만 눈가에 맺히는 눈물 한 방울이
그 아름다운 표현을 대신할 수가 있을런지
아름다운 것을 보고 그림같다고 하는 표현을 쓰는 때가있다
정말 하나님의 창조 그대로가 그림같다고 할 수 있을까
어찌 하나님 창조의 오묘함이 잘그린 화가의 솜씨에 비교될까마는
이 세상의 말과 글로 표현이 안되는데 최상의 표현을 하려고 하니 그리 되었을 것이리라
오색의 아름다움은 계절마다 각각 또 다른 아름다움을 표현해내고있다
봄이면 뾰족 뾰족돋아나는 새싹
그 어린 연약한 싹
봄빛의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위해
각양 각색 식물의 종류마다 다른 옷을 입고
여름이면 더울까 옷을 벗겨 시원한 색깔로 다시 갈아 입혀지고
다가오는 추위를 준비하라는 신호로 색색의 옷으로 갈아 입으며
분리되는 아쉬움을 드높은 가을 하늘을 날아보게 하고
추운 겨울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에게 하얀 외투가 입혀지는,
그리하여 포근한 외투속에서 또 다시 아름다운 한살이를 준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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