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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7 14:42

사랑도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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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나무처럼 /이해인 사랑도 나무처럼 사계절을 타는 것일까 물오른 설레임이 연두빛 새싹으로 가슴에 돋아나는 희망의 봄이 있고 태양을 머리에 인 잎새들이 마음껏 쏟아내는 언어들로 누구나 초록의 시인이 되는 눈부신 여름이 있고 열매 하나 얻기 위해 모두를 버리는 아픔으로 눈물겹게 아름다운 충만의 가을이 있고 눈 속에 발을 묻고 홀로서서 침묵하며 기다리는 인고의 겨울이 있네 사랑도 나무처럼 그런 것일까 다른 이에겐 들키고 싶지 않은 그리움의 무게를 바람에 실어 보내며 오늘도 태연한 척 눈을 감는 나무여 사랑이여 Aselin Debison의 Love So Rare

Like a tiny seed firmly in the soil Nurtured with a love I think so rare Given room to breathe, given time to see It’s now so clear to me You were there, you were there When I was just a flower afraid out in the forest Hiding from the shadows all alone I knew you’d be along, my faith in you was strong Like our favourite song To lead me home, you led me home And with each changing season I grow a little stronger Rising up to touch the open sky And if I gave you a reason not to hold me any longer You gave me a thousand reasons why You are my steady oak standing tall and strong Protecting me with everything you have And I know deep inside I would not have survived Without you by my side Oh and I .... I love you 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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