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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3/11/04)

폐경기 이후 직접 돌볼 손자나 손녀를 2명 더 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10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 인터넷판이 핀란드의 연구진을 인용, 11일 보도했다.
핀란드의 미르카 라흐덴페라 박사팀은 이날짜 '네이처'지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 18∼19세기에 핀란드와 캐나다의 두 농촌집단에 살았던 여성 2천8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여성들이 폐경기 이후에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그 여성들의 손자 수가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연구했다.

연구 결과 여성들은 폐경기인 50세 이후 자신이 돌볼 손자들의 수가 2명 늘어날 때마다 수명이 10년씩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의 수명이 자녀의 유무와 관련이 있음이 사실이며 이는 연구대상이 된 두 집단의 사회.문화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유효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렇게 양육을 맡은 할머니를 둔 아이들은 생존 확률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할머니가 있는 아이들은 위험시기인 두 살을 넘기고 5세까지 살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60세 이하 할머니를 둔 아이들은 12%나 더 많이 성년까지 생존했다.

그러나 할머니의 나이가 60세를 넘은 경우 이런 건강효과는 3%로 떨어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미뤄볼 때 할머니 효과는 인간이 생식기능을 상실한 이후에도 장수하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할머니들의 사망률은 딸이 생식을 멈추고 직접 자식을 돌보게 돼 손자의 양육부담에서 해방될 때 급격히 높아졌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포유류 중에는 코끼리나 고래 등 일부 예외를 빼고는 인간처럼 폐경기 이후에도 계속 생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영국 노인문제 관련단체 '에이지 컨선(Age Concern)'의 고든 리쉬먼 사무총장은 현대 가정은 조부모의 존재에 따른 이익을 알고 있다며 영국 가정 10곳 중 6곳에서 조부모가 아이를 돌보고 있어 연간 50만 파운드의 양육비를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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