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06.09.29 09:42

그리움의 심지

조회 수 26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움의 심지 ** </H7>                           
살아 오면 오면서 몇번인가

</H7>     그리움의 심지   

                    
살아 오면서 몇번인가..
헛발을 내딛던 기억이 있어,

등허리 허전한 무게에
명치 끝이 아려도,
마음 한칸씩 불을 끄고 눈 뜨고도
꿈꿀 수 있는 세상을 그려봅니다.


당신도 아직 고독한 한 영혼을
만나지 못해
눈 먼 기다림 하얀 소금꽃이 핍니까?


삶은 가끔,
열병으로 앓아 눕는 시간이 있어야
견딜 수 있음을 배웁니다.


살아 오면서 몇번인가..
무릎 꺽이는 슬픔이 있어,
밤마다 숯불처럼
몸살끼로 아파도잠을 잘 때만이라도
신발을 벗고 자는 세상을 기다려봅니다.


당신도 아직 외로운 한 영혼을 만나지 못해
목숨처럼 남겨 둘 말 한마디가
속살 하얗게 타는
그리움의 심지가 됩니까?


제대로 아물기도 전에
다시 또, 지고 마는 생채기
서로 다른 중력으로 붙들린
가슴이 있어야 밟히고 밟혀도
다시 다시 되살아
나는 생명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31
2948 자귀나무 꽃 (Albizzia julibrissin Duraz) 임경환 2007.06.27 70630
2947 자신에게 보내는 칭찬의 박수 지찬만 2012.02.02 19376
2946 노래-오페라의 유령(전곡, 해설) 써니 2003.04.27 7746
2945 노래-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김동규&금주희 써니 2004.10.02 6778
2944 칭찬의 위력 33가지 Master 2000.11.15 5465
2943 쉼이 있기에 이렇게 기쁩니다 file 현경 2003.04.09 4632
2942 가곡-고향/ 정지용 시, 채동선 곡, 황병덕 노래 써니 2004.09.26 4626
2941 기대가 어긋 났을때 file 현경 2003.04.09 4621
2940 축복의 날 오후 오색사람들 2003.04.06 4617
2939 오색의 봄카드 드려요. file Master 2000.11.15 4489
2938 힘들때...슬플때...기쁠때 지찬만 2010.07.20 4478
2937 가정에 관한 격언 지찬만 2010.10.24 4408
2936 노래-한국가곡 모음 써니 2004.02.03 4401
2935 오늘의.. 현경 2003.04.10 4376
2934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지찬만 2010.09.24 4371
2933 하나보다는 더불어 가는 마음 지찬만 2010.10.13 4356
2932 사람과 사람 사이 써니 2003.04.08 4352
2931 세상에 날개가 닿지 않는 새처럼 지찬만 2010.09.23 4347
2930 나그네 file 김현실 2003.04.08 4335
2929 그대는 사랑보다 아름다운 향기 지찬만 2010.07.18 43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