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07.03.11 07:41

남편님들,,,^^

조회 수 21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남편님들,,,^^


어느 날, 한 부부가
아내의 신앙문제로 크게 다퉜습니다.
남편이 참다못해 소리쳤습니다.
“당신 것 모두 가지고 나가!”
그 말을 듣고 아내는 큰 가방을 쫙 열어 놓고 말했습니다.
“다 필요 없어요. 이 가방에 하나만 넣고 갈래요.
당신 어서 가방 속에 들어가세요.”
남편이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자기만 의지하고 사는 아내에게
너무했다 싶어서 곧 사과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남편 자체’입니다.
남자의 길에서 여자는 에피소드가 될지 몰라도
여자의 길에서 남자는 히스토리가 됩니다.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가장 받기 원하는 선물은 ‘든든함’입니다.
남편은 가정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흔들리지 않는 바람막이가 되어,
아내에게 다른 큰 도움은 주지 못해도
최소한 든든한 맛 하나는 주어야 합니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 몇 년간 남편 병치레하던 아내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죽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그분이 말했습니다.
“남편이 병상에 누워있었어도 그때가 든든했어요.”

남편이 아내에게 줄 가장 큰 선물은
돈도 아니고 꽃도 아니고 ‘든든함’입니다.
아내가 차 사고를 내도
“도대체 눈이 어디 달렸어!”라고 윽박지르지 말고
“그럴 수도 있지. 몸은 괜찮으냐?”고
아내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어야 합니다.
차 사고로 생긴 ‘불편함과 불안함과 속상함’으로
이미 잘못의 대가는 충분히 받았기에
그때 남편의 할 일은 불안의 바람으로부터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일입니다.

아내가 잘못했을 때는 남편의 든든함을 보여주어
아내에게 감동을 줄 좋은 기회이지
아내의 잘못을 꼬집어 아내의 기를 죽일 절호의 기회가 아닙니다.
아내의 마음에 ‘캄캄함’과 ‘갑갑함’을 주는
남편의 제일 행동은 바로 ‘깐깐한 행동’입니다.
‘깐깐함’은 갑갑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혹시 필요할 수 있어도
아내에 대해서는 결코 필요 없는 것입니다.
남편은 ‘꽉 막힌 깐깐한 존재’가 되기보다는
‘꽉 찬 든든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꽉 찬 존재가 되려면 무엇보다 ‘이해심’이 필요합니다.
남편은 아내의 감정과 정서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머리가 나빠 이해력은 부족해도
마음이 좋아 이해심은 풍성해야 합니다.
아내에게는 남편이 이해하기 힘든 특별한 감정과 정서가 있습니다.
남편에게는 아내가 백화점 좋아하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되어도 힘써 이해해야 합니다.
외출할 때 아내가 화장대 앞에 너무 오래 있으니까
어떤 남편은 말합니다. “발라봐야 소용없어!”
그처럼 아내의 정서에 대한 몰이해는 아내의 감정에 멍울을 만듭니다.

아내가 자기의 감정을 너무 내세우는 것도 문제지만
남편이 아내의 감정을 너무 내던지는 것은 더욱 큰 문제입니다.
진정한 사랑의 원료는 열정이라기보다는 이해입니다.
이해의 깊이가 사랑의 척도입니다.
아내를 이해하고 아내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는 남편곁에는
내조 잘하고 가정을 잘"꾸리는 포근한 아내가 있을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31
2948 자귀나무 꽃 (Albizzia julibrissin Duraz) 임경환 2007.06.27 70616
2947 자신에게 보내는 칭찬의 박수 지찬만 2012.02.02 19370
2946 노래-오페라의 유령(전곡, 해설) 써니 2003.04.27 7746
2945 노래-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김동규&금주희 써니 2004.10.02 6778
2944 칭찬의 위력 33가지 Master 2000.11.15 5465
2943 쉼이 있기에 이렇게 기쁩니다 file 현경 2003.04.09 4632
2942 가곡-고향/ 정지용 시, 채동선 곡, 황병덕 노래 써니 2004.09.26 4626
2941 기대가 어긋 났을때 file 현경 2003.04.09 4621
2940 축복의 날 오후 오색사람들 2003.04.06 4617
2939 오색의 봄카드 드려요. file Master 2000.11.15 4489
2938 힘들때...슬플때...기쁠때 지찬만 2010.07.20 4478
2937 가정에 관한 격언 지찬만 2010.10.24 4408
2936 노래-한국가곡 모음 써니 2004.02.03 4400
2935 오늘의.. 현경 2003.04.10 4376
2934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지찬만 2010.09.24 4371
2933 하나보다는 더불어 가는 마음 지찬만 2010.10.13 4356
2932 사람과 사람 사이 써니 2003.04.08 4351
2931 세상에 날개가 닿지 않는 새처럼 지찬만 2010.09.23 4347
2930 나그네 file 김현실 2003.04.08 4335
2929 그대는 사랑보다 아름다운 향기 지찬만 2010.07.18 43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