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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처럼 풋풋한 가을 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차 한 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빛만 바라보아도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 가을날 맑은 하늘빛처럼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그립다. 찻잔속에 향기가 녹아들어 그윽한 향기를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 가을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 산등성이의 은빛 억새처럼 초라하지 않으면서 기품이 있는 겉보다는 속이 아름다운 사람 가을엔 억새처럼 출렁이는 은빛 향기를 가슴에 품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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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우리 둘이 손잡고 가게 하소서 지찬만 2007.09.06 2183
1946 서로 위로하는 마음 지찬만 2007.09.07 2181
1945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지찬만 2007.09.08 2287
1944 사람을 바라보는 법 지찬만 2007.09.09 2205
1943 마음에 묻은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 지찬만 2007.09.10 2916
1942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찬만 2007.09.1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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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 마음속 난로 지찬만 2007.09.13 2178
1939 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풍경 한병열 2007.09.14 2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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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지찬만 2007.09.20 2197
1931 당신의 웃는 모습은 사랑입니다 지찬만 2007.09.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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