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21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슬프도록 좋은 날이면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볼만한 연극이 나왔다는 말을 들으면 
함께 가서 보고 싶은 사람으로

좋은 음악실의 개업화환 앞에서
공중전화를 하여 불러 낼 수 있는 
그런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늦은 비가 땅을 파고 있는 새벽에도 
선뜻 다이얼을 돌릴 수 있는
전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습니다.

교양있는 사람이라고 
특별히 무얼하는 사람이라고 
나를 아는 이에게 기억되기 보다는 

무던하고 포근한 솜이불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기억되고 싶습니다.

같이 다니면 앞서거나 
뒤로 쳐지지 않는 보폭을 갖고 
누구에게나 어울릴 수 있는 
무난한 친구이고 싶습니다. 


- 행복한 중년中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31
1708 존재의 기쁨 지찬만 2008.05.02 2425
1707 행복을 만들자 지찬만 2008.05.03 2606
1706 지금은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시절 지찬만 2008.05.04 2480
1705 세월아!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가자 지찬만 2008.05.05 2389
1704 행복을 얻기 위한 기다림 지찬만 2008.05.06 2298
1703 좋은 마음 지찬만 2008.05.07 2219
1702 내가 웃으면 세상도 웃는다 지찬만 2008.05.08 2269
1701 걱정하지 않는 사람 지찬만 2008.05.09 2427
1700 이세상 남편과 아내에게 드리는 글 지찬만 2008.05.10 2420
1699 5월의 戀歌 지찬만 2008.05.11 2568
1698 왜 걱정하십니까 지찬만 2008.05.12 2327
»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지찬만 2008.05.13 2168
1696 소중한 사람아 지찬만 2008.05.14 2312
1695 이렇게 살면 어떨까요 지찬만 2008.05.15 2416
1694 아름다운 인생으로 지찬만 2008.05.16 2190
1693 아주 작은 사랑이 쌓이고 쌓여 지찬만 2008.05.17 2228
1692 마음이 어질고 인자한 사람 지찬만 2008.05.18 2196
1691 봄길 같은 사람이 있다 지찬만 2008.05.19 2431
1690 장미꽃 향기 나는 마음 지찬만 2008.05.20 2343
1689 웃음은 최고의 좋은 화장이다 지찬만 2008.05.21 2007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