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27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누가 칠십대를 꺼져가는 등불이라 했나
     바람 앞에 등불처럼 때로는 위태로운 
     나이지만 살아온 만큼 꿈도 많았고 

     만난 만큼 그리움도 많은데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약해지는 가슴이지만 아직도 
     해지는 저녁 무렵이면 가슴에선 바람이 분다 

     이제는 날 무딘 칼날처럼 어느 가슴 하나 
     벨 수 없지만 바람소리 요란한 들판에 서면 
     알 수 없는 마음들이 날카로운 갈퀴를 세우고 
     어디론가 용감히 달려가기도 한다 

     세상 모든 그리움이 저 혼자이고 마주하고 
     살아도 외로움 많던 시간들이 때로는 별밤에 
     울려 퍼지는 첼로소리처럼 눈물겹지만 붙잡지 
     않아도 떠날 수 있고 기다리지 않아도 
     갈 수 있다 

     눈물겹게 저무는 노을이라 했나 아직도 사랑 
     앞에 서면 북소리처럼 둥둥 울리는 가슴인데.. 
 
 
     -좋은 글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30
1308 부족함과 행복함 지찬만 2009.09.13 2184
1307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지찬만 2009.09.14 2225
1306 누군가를 사랑할 때 세상은 아름다운 것 지찬만 2009.09.17 2447
1305 인생은 뜬 구름 지찬만 2009.09.18 2828
1304 생동감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지찬만 2009.09.19 2304
1303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지찬만 2009.09.20 2942
1302 삶이 힘들 때 이렇게 해보세요 지찬만 2009.09.21 2716
» 노년에도 바람은 분다 지찬만 2009.09.23 2720
1300 내 마음 나도 몰라 지찬만 2009.09.24 2558
1299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지찬만 2009.09.25 2188
1298 들꽃이 피어나는 9월에 지찬만 2009.09.26 2714
1297 말이 깨끗하면 삶도 깨끗해진다 지찬만 2009.09.27 2198
1296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느냐 지찬만 2009.09.28 2552
1295 오늘이 없으면 내일도 없다 지찬만 2009.09.30 2790
1294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아름답다 지찬만 2009.10.01 2634
1293 아름다운 하루의 시작 지찬만 2009.10.02 2501
1292 늙은 인디언 추장의 지혜 지찬만 2009.10.03 2610
1291 삶이 힘드시거든 언제든 오세요 지찬만 2009.10.04 2236
1290 때로는 모자람도 미덕입니다 지찬만 2009.10.06 2241
1289 친구야 네가 있어 늘 행복하다 지찬만 2009.10.07 3216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