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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백

아무 말도 꺼내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그저 도망치듯
뒤돌아 왔다고 해서
속상해 하거나 자기 자신에 대해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사모하는 사람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완전하게
표현한 사람은 극히 드물겁니다.

 



저 멀리서
언제나 뒷모습만 흠모하다가
정녕 그 사람의 앞에 서면
왠지 그 사람이 낯설기에

순간 한없이 부끄럽고
초라해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고백은 그 자체로
이미 완벽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서툴면 서툴수록
고백은 더욱 완벽해 집니다.

아무 말도 건네지 못한 채
그저 머리만 긁적이다 끝내는
자신의 머리를 쥐어 박으며 돌아왔다면
그것만큼 완벽한 고백은 없을 겁니다.

 



그것만큼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한 건 없을 겁니다.

사랑한다고
사랑해 미칠 것 같다고
굳이 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언제부턴가 당신만을
그리워하고 사랑하게 되었다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고백은
말을 전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간절한 그리움을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 살포시
내려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옮긴글 -

 


Life's Storybook Cover / Isla 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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