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38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가을은 또 다른 신의 이름 가을은 신이 가지고 온 마지막 선물 풀잎 끝에 오롯이 맺힌 이슬 속에서 누군가의 순수가 어린 그림자로 꿀벌처럼 가을을 빨아먹고 있습니다.

 

곱게 물든 산새들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여 온갖 형용사로 그림을 그리는 당신은 이 가을에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동해의 푸른 바다로 떠난 빨간 새들 갈매기와 노닐다가 역겨워 지친 날개를 퍼덕이며 가을 풍광에 서 있는 당신은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골짜기마다 산의 울음이 쏟아지는 맑은 물 시린 발 움켜쥐고 무심코 흘러가는 구름을 잡아 여기가 천국이라고 말하고픈 당신 그 이름을 부르고 싶습니다.

 

신이 가지고 온 마지막 선물 이 세상에 이것 하나밖에 없다고 하늘에다 지워지지 않는 일기를 쓰는 당신은 진정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30
348 가을을 맞으며 보내는 편지... 지찬만 2006.10.11 2931
347 가을을 보고서야 벗을 만나는구나 지찬만 2010.09.20 2715
346 가을은 임경환 2007.01.10 1989
345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지찬만 2010.09.25 3893
344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지찬만 2007.09.20 2197
343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지찬만 2008.08.31 2396
342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리워지는 계절 지찬만 2010.11.22 3819
341 가을에는 쉼을 얻으십시요 지찬만 2011.08.27 1602
340 가을에는 쉼을 얻으세요 지찬만 2010.09.05 3571
339 가을에 아름다운 것들 지찬만 2006.11.12 2688
»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지찬만 2010.09.08 3815
337 가을속으로 떠나는 하루 지찬만 2008.09.03 2445
336 가을사랑.. (신계행) 정하늘 2005.06.09 2911
335 가을국화.../ 이동영 2003.10.02 3155
334 가을.....갈대.... 이동영 2003.10.07 3030
333 가을 한 잔 주세요 지찬만 2010.08.31 3718
332 가을 여행 임경환 2007.01.23 2401
331 가을 속에서 찾는 행복... ♣ 지수기 2003.10.28 3569
330 가을 맞아 떠나는 38분21초간의 산행인디...mountain.E093.071109. 두타산 - 가을을 머금다 / 캬~세게여행,見聞錄 , 저의 방으로 오소서 ! 裵成龍 2009.10.24 2950
329 가을 / 동시 리디아 2003.09.30 3745
Board Pagination Prev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