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13.02.23 09:29

얼굴 반찬

조회 수 11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얼굴 반찬 / 공광규 옛날 밥상머리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이 있었고 어머니 아버지 얼굴과 형과 동생과 누나의 얼굴이 맛있게 놓여있었습니다 가끔 이웃집 아저씨와 아주머니 먼 친척들이 와서 밥상머리에 간식처럼 앉아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외지에 나가 사는 고모와 삼촌이 외식처럼 앉아있기도 했습니다 이런 얼굴들이 풀잎 반찬과 잘 어울렸습니다 그러나 지금 내 새벽 밥상머리에는 고기반찬이 가득한 늦은 저녁 밥상머리에는 아들도 딸도 아내도 없습니다 모두 밥을 사료처럼 퍼 넣고 직장으로 학교로 동창회로 나간 것입니다 밥상머리에 얼굴반찬이 없으니 인생에 재미라는 영양가가 없습니다

점심시간이 제일 좋았지

가족주의와 개인주의

나이키는 고무신이 부럽다

구슬치기가 하고싶은 닌텐도

라면 먹는 날

텔레비

신문지로 만든 연

할머니댁 꽃밭

오강사탕

곤로와 전구

할머니댁 옥수수

가을걷이

곶감말리기

할머니댁 이불

고무줄 놀이

감나무 아래

이불속 수다

우리집 옥상있다

봄날

♬가족을 위한 노래 그림 / 이강 변은경

  1.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Date2020.02.09 Bywebmaster Views730
    read more
  2. 눈이 먼저 웃게 하라

    Date2013.02.01 By지찬만 Views805
    Read More
  3. 함부로 인연을 맺지마라

    Date2013.02.02 By지찬만 Views1192
    Read More
  4. 말의 중요성

    Date2013.02.03 By지찬만 Views977
    Read More
  5. 단순함과 소박함 속의 감동 / 화가 장욱진

    Date2013.02.07 Byjulitta Views1256
    Read More
  6. 건반위의 웃음보따리 ...[Piano Jokes]

    Date2013.02.07 Byjulitta Views990
    Read More
  7. 겨울 풍경

    Date2013.02.10 By이경은 Views882
    Read More
  8. 희망이라는 명약

    Date2013.02.16 By지찬만 Views1027
    Read More
  9. 그래도 사는 길은 있습니다

    Date2013.02.17 By지찬만 Views823
    Read More
  10. 얼굴 반찬

    Date2013.02.23 Byjulitta Views1165
    Read More
  11. 점프 (Boundin)

    Date2013.02.23 Byjulitta Views864
    Read More
  12. 보고, 말하고, 들을 수 있다는 것

    Date2013.02.23 By지찬만 Views797
    Read More
  13. 사람이 아름답게 될 때

    Date2013.02.26 By지찬만 Views822
    Read More
  14. 꼭꼭 숨겨둔 행복

    Date2013.03.03 By지찬만 Views839
    Read More
  15. 인생의 불빛이 되어 주는 지혜

    Date2013.03.04 By지찬만 Views928
    Read More
  16. 자신의 삶에 만족을 느껴라

    Date2013.03.09 By지찬만 Views761
    Read More
  17. The lion sleep tonight

    Date2013.03.09 Byjulitta Views1282
    Read More
  18. 축복

    Date2013.03.09 Byjulitta Views934
    Read More
  19. 행복의 문을 여는 비밀번호

    Date2013.03.10 By지찬만 Views934
    Read More
  20. 어느 날도 똑같은 날이 아니다

    Date2013.03.15 By지찬만 Views851
    Read More
  21. 삶의 가파른 오르막 길

    Date2013.03.16 By지찬만 Views80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