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6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는 대부분 가족들 앞에서 너무 쉽게 화를 낸다.
남들 앞에서는 침 한 번 꿀꺽 삼키고
참을 수도 있는 문제를 가족이어서
참지 못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서로 허물없다는 이유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편한 관계라는
핑계로 발가벗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흔한가?

하지만 그 어떤 때라도 뜨거운
불은 화상을 남기게 마련이다.
불을 지른 쪽은 멀쩡할 수 있지만 불길에
휩싸인 쪽은 크건 작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입은
화상이야 말로 오래 오래흉한 자국으로 남는다.

내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나 때문에
가장 다치기 쉬운 사람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화상 자국을
가족들에게 남겨왔던가?

우리는 가장 가까운 이에게 함께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남긴 그 많은 상처들을
이제는 보듬어 줄 때인 것 같다.

나로 말미암아 상처를 받기보다는
나로 말미암아 기쁨을 받을 수 있고 나로
말미암아 모든 이가 행복했으면 참 좋겠다.

우리 모두는 다 소중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 주어야겠다.


- 지혜의 숲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30
268 터키 쿠사다시 항구 (Turkey kusadasi Port) 임경환 2007.05.10 2596
267 터키 파목칼레 목화성 (Turkey Camukale) 임경환 2007.03.07 3776
266 투병 일기... Tom cruise 2003.06.14 3730
265 퉁둥굴레 꽃(Polygonatum Inflatum Komaroy) 임경환 2007.06.04 2443
264 틀니...!?!?!? 정하늘 2005.03.11 2401
263 파란하늘이 좋아... 정하늘 2008.08.16 1846
262 팔월의 마지막 날에 가파 2020.09.01 126
261 퍼니 현실 2003.04.20 3550
260 편안함과 친숙함의 차이 지찬만 2010.11.13 3599
259 평범한 행복 지찬만 2007.05.13 2164
258 평범함과특별함 지찬만 2007.07.08 2386
257 평생 지속되는 로맨스 지찬만 2011.04.23 3452
256 평화로운 마음으로 행복 하게 살려면 신충식 2011.05.19 1764
255 평화로운 인연의 숲을 만들고 싶다 지찬만 2009.01.16 2539
254 폐와 임파에 전이된 암들이 사라진 사람 이야기 가파 2021.05.02 580
253 포기하면 안 되지 지찬만 2013.08.17 1191
252 폭설 속의 설악동 뉴스타트센터. 四時春/申澈均. 2014.02.12 1195
251 폭죽..../ 이동영 2003.11.02 3090
250 풀 위에 앉으면 풀이 되라 지찬만 2011.04.02 3421
249 풀리지 않을 때는 눈높이를 바꿔 보라 지찬만 2012.09.30 1250
Board Pagination Prev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