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말씀듣고 지옥의 공포에서 해방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신약에서 나타나는 지옥이라는 단어에 순간순간 당황하게 됩니다.
실제로 예수님과 사도들도 지옥이라는 단어를 직접 사용하셨구요.
말씀을 결코 부인할순 없어서요.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베드로후서
2:4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
장로교 사모로서 독실한 제 친구는 자기는 오히려 지옥때문에
더 은혜를 받는다네요. 그런 끔찍한 곳에서 구해주신 예수님의 은혜가 더욱
귀하게 느껴진다면서요. 지옥은 어쩌면 존재하지 않을거 같다는 저의 말에
제가 아주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싸움이 날정도였어요.
제가 이단적인 말씀에 빠져있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그 친구는 자신의 그런 분노를 의로운 분노로 생각할거에요.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지옥이란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고있는 불이 끓고 고통스런 지옥이 아닌
다른 의미의 지옥인가요?
성령님께 지혜를 간구해보지만,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에 어긋나게 표현된 말씀을 볼때마다
내안의 갈등으로 맘이 편치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지옥은 게헨나(힌놈의 골자기)라는 뜻입니다.
예루살렘 성문 중에 쓰레기가 지나가는 문이 분문(Dung Gate)였는데
그 바깥에는 쓰레기를 태우는 힌놈의 골자기가 있었습니다.
막9:47, 48 같은 경우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쓰레기 처리장의 모습입니다.
47절에 게헨나 (γεενναν)는 당시 예루살렘 주민이면 다 아는 곳이었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생각하는 죄인들이 죽어서 가는 땅속 어딘가에 있다는 지옥은 아닙니다.
다만...
주님 오실 때에 의인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 받고
악인들은 마귀와 그 (타락한) 천사들을 위해 준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게 됩니다.
마25:41
베드로후서 2:4의 지옥은 타르타루스(Tartarus)로서
헬라인들 생각에 죽은 악인이 갇혀 형벌을 받는 장소였습니다.
즉 게헨나와 같은 의미로 쓰인 헬라어입니다.
마25:34에 보면 주님이 오셔서 의인들에게 상을 주시며
41절에 악인들도 주님이 오실때에 영영한 불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