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이라는 책 표지 뒤에 나오는 글이예요
雪夏
눈 있는 여름 같은 설하와
봄바람 같은 설렘,
열방중 하나이기를 거절하는
설하에게 설렘이 있을까?
역설적이게도
여러 여자를 둔 남자에겐
설렘이 없다.
설렘은 오직 하나님께만 충을 바친
만년설 같은 사람의 그리움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을
안식일에 담으시고
인간을 만나시려 설레신다.
인간을 만나고자 하시는 설렘과
여름에도 녹지 않는 눈 같은 그리움으로
안식을 잃어버린 땅에 안식을
생명을 잃어버린 땅에 생명을
설하(雪夏)는
그 벅찬 소원을
독자와 나누고자 하는
저자의 희망이다
설렘이란 기쁨으로 떨리는 감정이다. 봄날의 연둣빛 같은 마
음으로 귀를 세우고 님을 기다리는 마음이다. 그리움을 따라가
는 긴장감이요 숨 가쁜 눈짓이다. 설렘은 만남이 약속된 자의
심장에 스며들어 가슴을 헝클어 놓는 두드림이다.
익숙함에서 벗어나려고 할때, 작은 화살 하나가 심장을 관통
한 듯 미세한 떨림이 일어난다. 미지의 땅으로 떠나려는 여행자
의 가슴에서, 새 옷을 사 입고 첫 직장에 출근하는 새내기의 가
슴에서, 누구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소녀
의 가슴에서, 신랑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신부의 두
근거림에서 설렘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떨림이다.
책 한권을 다 옮겨 적고 싶은 심정이나, 시간이 너무 걸려서 이만 줄입니다.
이 책은 " 반 상순" 장로님의 간증이랄까? 감동을 적은 책입니다.
아마 한국 시조사에 문의 하시면 구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특히 안식일을 " 설렘" 이라 표현 하시고, 로맨스라 표현 하신 그 제목이
매력적이듯 이책을 손에 놓을 수 없도록 나는 사로 잡은 책입니다.
예전에 여기 자주 드나들던 사람으로서 오늘 시작하는 안식일 해지는 시간에
이곳을 생각하고 여기에 이글을 올림니다.
이박사님께는 " 은총의 길 " " 설렘" 이란 두 책을 한국 나가는 편으로 보내겠습니다.
살렘은 아직도..
Pleasanton에서 뵈었습니다.
맛있는 점심도 기억하구요.
설악산에 들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