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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6 11:33

박사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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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이런 글을 올리기가 망설여지기도하지만요,  박사님께 꼭 부탁 드려야할꺼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리 아빠는 박사님의 엄청난 팬이셨습니다. 항상 말씀을 듣고 세미나도 가시구요 동영상도 다운 받아서 늘 보시고 하셧어요.  그래서인지 간이 안좋으셨는데 많이 호전이 되셨습니다.
그런데..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씀 드려야할지..
얼마전 아빠는 엄마와 이혼을 하셨어요..저는 그전까지는 이혼하는 집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그 어떤 가족보다더 화목했어요.. 아빠말로는 2002년부터 엄마랑 삐걱거리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그전까지는 너무나 화목하게 지내왔어요. 눈에 보이게 악화되기 시작한건 작년 2007년부터 너무나 갑자기 입니다.
아빠와 엄마 사이에 찬바람이 불고 집분위기도 알토음악 틀어놓듯 그랬어요.
그래도 저는 설마 엄마와 아빠가 이렇게 되실줄 몰랐습니다. 엄마는 끝까지 안된다고 했지만 아빠가 워낙 강경하게 그려시는 바람에...
아빠는 일찍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고생을 많이 하면서 크셨어요.상처도 많이 받으셨겠죠. 충분히 사랑받고 크지 못한 아빠를 알고있기에 저는 항상 아빠를 무시하지않을려고 늘 존중받는 걸 알게 해 드리려고 노력했어요.
우리 가족 누구하나 아빠를 함부로 대한 사람이 없었어요. 저도 제 동생도 아빠를 무척이나 사랑 하고 많이 따랐습니다.
아빠는 이상구 목사님말씀속에 긍정적으로 살아야한단 메세지를 늘 저에게 전달하려고 하셨고 그런 아빠를 진심으로 존경했어요.

그런데 아빠가 요즘 너무나 힘들다고 하십니다.. 자기는 진정으로 인정받고 사랑받는것 하나 원했는데 그걸 받지못하고 있기때문이라고 해요.. 그런말을 들으면 박사님 저는 너무나 눈물이 납니다. 저는 늘 아빠가 그런 기분을 느끼실수있도록 행동하려고 애썼거든요..
사실 작년 한해동안 너무나 변해버린 아빠모습에 엄마와 저, 동생 모두 상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와 동생을 아무런 내색조차 하지않았습니다. 똑같이 아빠를 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무일도 없는듯 행동해야 정말로 아무일도 없을것같앗거든요.
그런데 얼마전 일이 있어 등본을 땠는데 엄마와 아빠는 이미 갈라선 상태인것을 알게 되었어요.
어떻게 우리한테 준비할 시간도 주지않은채 이럴수 있는지....
아빠한테 처음으로 대들었습니다..왜그러냐구요.. 아빠는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어떤 상황이든지 긍정적인 면이 존재하니까 너무 심란해하지말라구요..
너무 어이가없었어요..

하지만 박사님..저는 한편으로는 아빠가 불쌍합니다.스스로 자신을 불행한 사람으로 만드는 아빠가 불쌍해요..그래서 요즘은 눈물로 아빠를 위한 기도를 하고있습니다. 엄마도 불쌍하구요..
한평생 가정말고는 모르는 분이셨거든요..

박사님,,,저희아빠께..좋은 말씀해주세요
한번만 만나주신다면 더욱더 좋겠지만 그러실수없다면 전화나 메일 한통 해주세요.
박사님말씀이라면 아빠가 죄의 사슬에서 해방될수있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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